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푸충(傅聪, Fu Cong) 중국 유엔대사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추가 서한이 공개되면서 중국이 일본 측 발언에 단호히 대응하는 외교적 흐름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그는 일본 정치권의 도발적 언급이 국제 질서를 흔드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푸충은 전날 유엔 사무총장에게 재차 서한을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상주대표부 웹사이트가 관련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해당 서한은 일본 야마자키 카즈유키 대표가 24일자 문건에서 제기한 주장 전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푸충은 서한에서 다카이치의 발언이 7일 일본 국회 질의 과정에서 나온 직후부터 중·일 관계에 뚜렷한 균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이 전후 국제 질서를 구성하는 핵심 원칙을 흔들며 유엔헌장 정신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측이 반복적으로 말하는 ‘일관된 입장’이라는 표현을 두고서는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제사회 누구도 명확히 들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중국은 일본이 대만 문제에 대해 온전하고 정확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모호한 태도가 오히려 상황을 왜곡한다고 밝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양국 외교 채널이 베이징에서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중국은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언급이 동북아 안정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강경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회담에서 일본 측에 발언 철회 요구가 다시 전달되며 외교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진쑹(刘进松, Liu Jinsong) 아시아 국장은 베이징에서 일본 외무성 가나이 마사아키 국장을 만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놓고 중국의 기본 입장을 직접 제시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宁, Maoning)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 대면이 이루어졌다고 밝히며, 중국이 이번 사안이 중일 간 정치적 신뢰와 외교적 기반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류 국장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이 국제법 원칙과 전후 구조에 맞물려 부적절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체결된 4개 정치문서 정신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 측은 일본 정부가 민감 사안을 둘러싸고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자제하고, 대중 관련 표현과 대응에서 불필요한 자극을 피해야 한다고 요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일본 간 동중국해 해상 구조물 설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중국은 일본 측 항의에 강경하게 맞서며 자국 주권 내 활동임을 거듭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동중국해 석유·가스 개발은 논쟁의 여지 없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완전히 합법적 주권 활동”이라며 “일본 측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동중국해 문제 관련 원칙과 공동 인식을 성실히 이행해왔으며, 일본 역시 양국 간 협상의 복귀를 위해 마주 보고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이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 서쪽 수역에서 새로운 해상 구조물 설치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일본 정부는 주일 중국대사관을 통해 공식 항의하고, 2008년 합의에 따른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과 일본은 2008년 6월, 양국 간 경계가 확정될 때까지 과도적으로 법적 입장을 해치지 않고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동중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