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한중 간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 송환이 다시 진행된다. 올해 송환분은 30구로, 누적 송환 규모가 1000구를 넘어서게 된다. 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퇴역군인사무부와 한국 국방부는 제12차 유해 송환에 합의했으며,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 측이 중국 측에 유해와 유품을 인도하기로 했다. 양국은 2014년부터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중국 인민지원군 유해를 해마다 송환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981구가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이번 송환을 더하면 1000구를 넘기게 된다. 한국 정부가 이번에도 인천공항에서 공식 인도식을 열지 여부가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 시기였던 지난해 11차 송환 때는 공개 행사를 생략하고 보도자료조차 내지 않는 절제된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부 소식통은 “중국에서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우리가 같은 형식으로 행사를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저장성 저우산 동지섬 군도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전쟁포로를 구한 어민들의 용기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영국과 중국 후손들이 함께 모여 과거의 희생과 연대를 되새겼다. 2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기념비 건립은 1942년 ‘리스본 마루(Lisbon Maru)’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일본군이 영국군 포로 1,800여 명을 수송하던 화물선이 동지섬 인근 해역에서 미군 잠수함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일본군은 바다에 빠진 포로들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이때 현지 어민들이 목숨을 걸고 배를 저어 들어가 384명을 구조했다. 생존자였던 데니스 몰리는 “중국 어민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평생 강조했으며, 그의 딸 데니스 윈은 2022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서신을 보내 감사를 전하고 기념비 건립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답신에서 “관련 부처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히며 중영 우호를 이어가자고 했다. 이후 관계 부처가 추진에 나서 올해 5월 기념비 제막식이 열리게 됐다. 제막식에는 구조된 전쟁포로와 구조에 나섰던 어민들의 후손, 그리고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비 중앙에는 “사랑은 국경을 넘고, 우정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