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미국과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기술전쟁에 돌입했다. 25일 CNN은 집안일을 처리하고 간병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아이 로봇’이 현실이 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이 시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피규어AI(Figure AI)에 투자했으며,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자사의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최대 10조 달러(약 1경 4,698조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로봇 산업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가 자동차나 휴대전화처럼 모든 가정에 보급될 소비자 전자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콩대학 시닝 교수는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갖기까지 5~10년이 걸릴 수 있지만, 결국은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5년 내 산업용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우위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시 주석이 참석한 지난 17일의 비공개 좌담회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당시 민영기업 대표들에게 "장기적으로 동풍(東風)이 우세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는 개혁과 발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와 기본적인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동풍이 우세하다'는 발언이 마오쩌둥이 1957년 구소련 방문 당시 했던 "동풍이 서풍을 압도한다"는 발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풍과 서풍은 각각 사회주의 세력과 자본주의 세력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의 부상과 서방의 쇠퇴를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 설) 기간에 열린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유니트리(Unitree) 창립자 왕싱싱을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1990년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