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리창(李强) 총리가 내수 확대와 산업 생태 혁신을 국가 경제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거시정책의 지속적 발력을 주문했다. 그는 장기적 시야에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회복을 강조하며, 고품질 성장을 향한 정책 방향을 명확히 했다. 15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경제형세 전문가·기업가 좌담회’를 주재하고, 경기 흐름과 향후 경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쉬치위안, 천빈카이, 양허 등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참석해 내수 진작, 산업 고도화, 자본시장 안정 등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리창은 “중국 경제는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 이동과 물류, 정보 흐름, 자금 유통이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의 구조적 기반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주기 조정을 강화하고 총량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개혁적 수단을 통해 병목을 해소하고, 정책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발전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를 촉진하고 유효투자를 늘리며 내수의 새 성장점을 형성해야 한다”며 “시장 활력을
[더지엠뉴스]90일간의 관세 인하 합의가 일회성 조치를 넘어 글로벌 자산시장에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완화 움직임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단일 자산 중심의 전략을 버리고 다중 자산 분산 구도로 재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9일 주요 외자계 자산운용사에 따르면, 최근 양국이 발표한 고율 관세의 동시 인하 조치는 관세율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상품에 대한 부과세를 기존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고,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 유예’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심리적 전환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다국적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 합의는 관세 문제를 넘어, 정책 대화의 복원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는 A주와 H주 모두 상승 반응을 보였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후구퉁(沪股通)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 반도체 분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산군 측면에선 금과 중기 국채, 헬스케어와 공공요금 중심의 방어형 주식 등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