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수장 왕이가 미국 기업 대표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시진핑-트럼프 간 정상 합의를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경제·전략 대화를 확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미국중국무역위원회(USCBC) 이사진 대표단과 만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축이며, 어떠한 국제적 동요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는 중미 관계의 방향타”라며, 양국 모두 이 합의를 실무적 협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오해와 오판을 줄이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는 양국 모두에 해롭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경제 분야와 맞물려, 왕 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회복세를 보였고, 고수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호주 총리가 6일간의 중국 순방을 마무리하며, “중국과의 대화는 호주 일자리, 경제, 그리고 역내 안보를 위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파트너십 복원과 실질적 무역 확대를 앞세운 이번 행보는 미국과의 동맹 사이에서 현실적 전략을 택한 신호로 풀이된다. 18일 호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앤서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총리는 중국 청두에서 의료기술산업 관계자들과의 오찬 연설을 끝으로 12일부터 이어진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을 통해 “호주 일자리 4개 중 1개가 무역에 달려 있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며 “우리는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200억달러(약 27조8천억원) 규모의 무역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 기간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재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2025년은 중·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맞는 해로, 양측은 고품질 협정 이행과 함께 추가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한 공동 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상하이와 베이징을 거쳐 청두까지 방문하며 외교적 신뢰 회복에 방점을 뒀다. 과거 9년간 호주 보수정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리남의 제니퍼 시몬스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시몬스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축하 서한에서 “수리남은 카리브 해 지역에서 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난 49년 동안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왔고,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리남과의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시몬스 당선인과 함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니퍼 시몬스는 수리남 의회 전 의장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국은 최근 수리남과의 인프라, 농업,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왔으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에도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시진핑의 축전은 수리남과의 외교를 보다 전략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