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포함된 '제로음료'가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과대학 연구진은 20일(현지시간) 생쥐 실험을 통해 아스파탐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12주 동안 아스파탐이 포함된 먹이를 제공한 결과, 대조군보다 동맥에 지방 플라크가 더 많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염증 수치 또한 증가했으며,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에서 사용된 아스파탐의 양은 성인 기준 하루 3캔의 제로음료를 섭취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여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주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특정 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25년간 6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치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특정 혈전 관련 질환 위험을 최대 44%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구강 위생이 단순히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치실 사용이 혈류 내 세균 유입을 줄여 염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소비크 센 박사는 "구강 내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질 경우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치실 사용은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키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실 사용뿐만 아니라 올바른 양치 습관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실 사용이 단순한 구강 관리 차원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