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애지봇(AgiBot·즈위안로보틱스)이 휴머노이드 로봇 100대를 자동차 부품 제조사 푸린정궁(富臨精工, Fulin Jinggong) 공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한화 수십억 원에 달하며, 이는 중국 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제조업 현장에 투입되는 최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상용화 사례다. 이번에 투입되는 모델은 바퀴형 휴머노이드 ‘위안정A2-W(遠征A2-W, Yuanzheng A2-W)’로, 지난달 푸린정궁 생산라인에서 물류 운반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에서 로봇은 한 근무조당 1천 개의 물류 상자를 배송했고, 약 1만 회 작업 동안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단순 운반뿐 아니라 사람 회피, 팔레트 이송, 하역 작업도 수행 가능하다. 푸린정궁은 반복적이고 고중량의 물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근로자가 더 높은 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애지봇은 산업용 휴머노이드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올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北京亦莊, Beijing Yizhuang)에서 8일부터 열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칭지치런(众擎机器人, Zhongqing Jiqiren)이 10억 위안(약 1,910억 원) 규모의 두 차례 자금 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 지분 구조가 크게 변동됐다. 새 주주 명단에는 징둥(京东, JD.com), 닝더스다이(宁德时代, Ningde Shidai) 등 굵직한 기업과 함께 여러 A주 상장사가 포함됐다. 13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칭지치런은 8월 11일 상업등기 변경을 완료하고 자본금을 기존 약 191만 위안에서 242만 위안으로 증액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프리 A++ 라운드와 A1 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액은 10억 위안에 달했다. 프리 A++ 라운드는 샤오펑치처(小鹏汽车, Xiaopeng Qiche)가 설립한 싱항쯔번(星航资本, Xinghang Ziben)이 투자했고, A1 라운드는 징둥이 주도했으며 닝더스다이 자회사 푸취안쯔번(溥泉资本, Puquan Ziben)과 인타이 그룹 등도 참여했다. 새로 확보된 간접 주주 가운데서는 두올룬커지(多伦科技, Duolun Keji)가 1.57%로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했고, 톈위안전넝(天元智能, Tianyuan Zhinneng)이 0.33%로 뒤를 이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상하이시가 쥐선즈넝(具身智能, jùshēn zhìnéng)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내놓으며, 핵심 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500억 위안(약 9조 4,0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쥐선즈넝은 인공지능이 물리적 신체를 갖고 현실 세계에서 감지·판단·행동을 수행하는 능력을 뜻한다. 6일 상하이시 인민정부 판공청은 ‘쥐선즈넝 산업 발전 실행방안’을 공식 발표하고, 지난 7월 28일부터 이를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행방안은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포함한다. 2027년까지 핵심 기술 20건 이상 확보, 고품질 인큐베이터 4곳 설립, 산업 중핵기업 100곳 유치, 응용 시나리오 100건 실증, 국제 선도 제품 100건 확산 등의 수치 목표가 제시됐다. 보조금은 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 응용 실증 등 세 갈래로 구분해 차등 지급된다. 감지·제어·운동·어휘·OS 등 기술 개발 기업에는 최대 5,000만 위안(약 94억 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어휘 데이터 구매 기업에는 연간 500만 위안(약 9억 원) 한도의 ‘어휘 바우처’가 지급된다. 산출력, 테스트, 임대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최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