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과감히 자금을 투입하며 실적과 주가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상위 10대 제약기업이 상반기에만 쓴 연구개발 비용은 218억 위안(약 4조 3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기록한 순이익 총액 221억 위안과 맞먹는 수준이다. 1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화룬이야오(华润医药, Huarun Yiyao), 바이윈산(白云山, Baiyunshan), 푸싱이야오(复星医药, Fosun Pharma), 중궈성우즈야오(中国生物制药, China Biopharma), 바이지션저우(百济神州, Beigene), 헝루이이야오(恒瑞医药, Hengrui Pharma), 스야오지투안(石药集团, CSPC), 롄방즈야오(联邦制药, United Lab), 중궈중야오(中国中药, China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한선즈야오(翰森制药, Hansoh Pharma) 등 10개 기업의 연구개발 지출은 순이익과 사실상 동일한 규모였다. 기업별로는 바이지션저우가 72억 7800만 위안으로 가장 많았고, 헝루이이야오(32억 2800만 위안), 중궈성우즈야오(31억 8800만 위안), 스야오지투안(28억 83
[더지엠뉴스]딥시크(DeepSeek) 대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의약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복성의약(复星医药, Fosun Pharma)은 자체 개발한 PharmAID 의사결정 AI 플랫폼을 공개하며, 딥시크-R1(Deepseek-R1) 추론 모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신약 연구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기반 의사결정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약 후보물질의 결합 부위 예측, 분자 구조 분석, 작용 기전 연구, 독성 최적화, 의학 문서 작성, 임상 데이터 추출 등에서 연구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다. PharmAID는 딥시크-R1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임상 데이터 및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정보도 통합해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AI 모델보다 의료 콘텐츠 생성 정확도를 50% 이상 향상시키고,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를 **T+1(업무 발생일 다음 영업일, next business day after transaction)**로 단축해 연구진이 최신 임상 정보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은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의약품의 상업적 가치를 분석하고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활용된다. 또한, AI 번역 및
[더지엠뉴스]서학개미들의 투자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테크 기업이 투자 1순위였지만, 이제는 의료 AI 기업 템퍼스AI가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98.8% 급등한 템퍼스AI는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신약 개발을 돕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2월 한 달 동안 템퍼스AI를 1억6328만 달러(약 2342억 원) 순매수했다. 이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보다 높은 순매수 금액이다. 특히 템퍼스A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2029년까지 148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48%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의료와 AI 기술의 융합이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최근 "의료용 챗GPT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AI를 활용한 의료 혁신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