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로봇 핵심 부품 기업 카눠프(卡诺普, Canop)가 산업용 로봇의 구동·제어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중국형 스마트 제조의 자립화를 앞당기고 있다. 정밀 감속기와 서보모터, AI 기반 통합제어 장비를 모두 독자 설계해 생산하는 구조로,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전반의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5일 중국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MIIT)에 따르면, 카눠프는 최근 출시한 ‘지능형 모션 제어 시스템’ 시리즈를 통해 로봇 팔의 반복 정밀도를 0.02mm 단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술은 자동차, 반도체, 항공, 에너지 등 고정밀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로봇의 작업 효율을 평균 35% 이상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또 AI 기반 ‘자율 학습 제어 모듈’을 개발해, 로봇이 작업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다음 공정에서 최적의 동작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 기술은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의 한계를 넘어,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동작을 조정할 수 있어 복잡한 조립 라인에도 쉽게 적용된다. 카눠프 관계자는 “핵심 부품의 자립화는 단순한 기술 확보가 아니라, 산업 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국산 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공급망 전체를 새로 짜는 구조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양상이다. 2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발표와 기업 보고에 따르면, 기존 로봇 기업뿐 아니라 자동차, 전자, AI 분야의 선도 업체들까지 이른바 ‘인간형 로봇’ 산업에 전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현장과 가정용 양쪽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신제품 개발이 늘어나면서, 구동 장치, 감속기, 모터, 센서 등 핵심 부품 수요가 전방위로 급증하고 있다. 그 흐름의 한가운데엔 상장사들이 있다. 디쯔광뎬(帝尔光电, DIER Optoelectronics), 광메이(光韵达, Guangyunda), 하이얼(海尔, Haier), 쓰촨창중(四川长重, Sichuan Changzhong), 위톈전기(宇天电机, Yutian Motor), 뤄산정밀(洛森精密, Luosen Precision), 훙이커지(宏易科技, Hongyi Technology), 류광커지(流光科技, Liuguang Tech) 등은 로봇 전용 부품 생산 라인을 확대하거나, 로봇 호환 가능한 기존 생산설비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각 기업의 진입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