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국방장관 둥쥔(董军, Dong Jun)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12차 샹산포럼 개막 연설에서 군사력 강화를 전쟁 억제가 아닌 평화 보장의 수단으로 규정했다. 1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그는 중국 군대가 강해질수록 세계 평화와 발전을 지키는 힘이 커진다고 밝혔다. 둥 장관은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평화를 사랑하는 세력과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각국 군대가 합법적 권익을 방어할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공동으로 인류의 역사적 책임을 짊어지겠다고 덧붙였다. 샹산포럼은 중국이 주도하는 대표적 다자 안보회의로,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인사들이 참가해 국제 협력과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미 외교·국방 수장이 같은 날 통화하며 타이완 문제를 놓고 미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중국은 정상 합의 이행과 핵심 이익 존중을 강조하며, 군사적 도발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11일 왕이 외교부장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양국 정상의 합의를 흔들림 없이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미국의 최근 부정적 언행이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저해했다고 지적하며, 타이완 문제와 같은 핵심 이익 사안에서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다. 이날 중·미 외교장관 통화와 같은 날, 둥쥔(董军, Dong Jun) 국방부장은 피트 헥세스 미 국방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양국 군사관계는 상호 존중과 평화공존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력으로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거나 타이완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번 두 차례 대화가 정치·군사 양 측면에서 미국에 분명한 ‘레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지정학적 갈등을 무역 협상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측의 언행이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이번 통화에서 두 대국이 나아가는 길을 두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완 문제를 포함한 중국의 핵심이익 사안에서 미국이 언행을 조심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중미가 함께 군국주의와 파시즘을 물리쳤던 사실을 언급하며, 오늘날에도 협력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통화가 적시에 이루어졌으며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정상 외교의 지도적 역할을 적극 발휘하고, 차이를 관리하며 실무적 협력을 모색해 관계 안정을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리하이둥(李海东, Li Haidong)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이번 발언이 미국의 잘못된 행보에 대한 경고이자 건설적 중미 관계 구축의 원칙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더지엠뉴스] 중국 국방수장이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자국의 ‘핵심 이익’이 건드려서는 안되는 레드라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이날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면서 “외부 간섭 세력은 끊임없는 ‘하나의 중국’ 원칙 공허하게 만들기, 대만 관련 법안 꾸며내기, 고집스레 대만에 무기 판매하기, 불법적으로 공식 교류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핵심 이익은 신성 불가침하며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수호는 중국군의 신성한 사명”이라며 “누구든 감히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켜 나가려는 자는 반드시 산산조각나고 스스로 파멸을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둥 부장은 또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선 “일부 국가(필리핀)가 외부 세력의 선동 아래 (중국과의) 양자간 약정을 파기하고, 약속을 어기며, 사전 모의된 말썽을 일으키고, 가짜 이미지를 만들어 오도하며, 심지어 지역 국가의 전체 이익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헌장 정신을 어긴 채 외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