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오는 17일부터 상호 무비자 입국 협정을 전면 시행한다. 11일 중국 외교부 산하 영사서비스 계정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양국 국민이 관광, 친지 방문, 비즈니스 목적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180일 내 누적 체류일수는 90일을 넘지 않도록 규정됐다. 대상은 중국 공무여권 및 일반여권 소지자, 그리고 말레이시아 일반여권 소지자다. 입국 목적 제한은 없지만, 취업·장기 체류 등은 기존 절차를 따르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Qunar)에선 말레이시아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전날 기준 말레이시아는 올여름 중국인 해외 여행지 순위에서 3위에 올랐고, 호텔 예약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쿠알라룸푸르가 가장 인기였고, 타와우, 랑카위 등 휴양지도 관심을 모았다. 항공권 판매 순위에서도 쿠알라룸푸르는 여름철 중국발 국제선 중 1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수교 50주년을 맞아 문화·경제·관광 교류를 확대 중이다. 이번 무비자 협정 역시 양국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민간 교류와 상호 투자가 한층 활기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의 한 응급의학 전문의가 태국 여행 중 7000원짜리 거리 마사지를 받고 다리에 심각한 염증이 생긴 남성의 사례를 공개하며, 값싼 동남아 마사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 휘팅턴 박사는 SNS를 통해 태국 골목길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다리에 붉은 물집과 고름집이 생긴 한 남성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해당 증상이 모낭염이라며,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더러운 손이나 오염된 오일, 수건을 통해 피부로 침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휘팅턴 박사는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없으며, 특히 땀에 젖은 피부와 열린 모공이 세균 침투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감염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항생제나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한 국내 유튜버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받은 저가 발 마사지 이후 발목에 물집이 생겼고, 이틀 후 염증이 악화돼 수술을 받았다. 당시 그는 항생제 치료에도 반응이 없어, 병원에서 염증 부위를 긁어낸 뒤 주삿바늘로 고름을 제거해야 했다. 현지 마사지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위생이 담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