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사시창정(谢长廷, Xie Chang-ting) 전 주일 타이베이대표처장에 대한 ‘욱일장(旭日章)’ 수여를 두고 “대만 문제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일본 정부가 ‘대만 독립’ 발언을 지속해 온 인물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은 “대만 문제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며, 중·일 관계의 정치적 토대이자 일본의 기본적 신뢰 문제와 직결된다”며 “이는 절대 침범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대만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일본이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직시하고, 양국 간 네 가지 정치문건의 원칙과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하고, 대만 문제에서 어떤 잘못된 신호도 분리주의 세력에 보내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발언 이후 중국이 즉각적 공방을 피하고 비확산 원칙과 지역 안정의 틀에서 메시지를 꺼냈다. 한중 정상 소통을 앞둔 시점에서 절제된 어조로 절차적 이행과 위험 관리의 필요를 부각했다. 30일 중국 외교부(外交部, Waijiaobu)에 따르면,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가 핵 비확산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조치를 취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평화 발전 노선과 방어적 국방 정책을 상기시키며, 주변 안보 환경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의 협력 구조를 요구했다.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잠항 성능과 연료 문제는 양자 체제 간 투명한 협의와 관리 체계를 전제로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미국 측 승인 표명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은 표현 수위를 조절하면서도 불확실성 증폭을 막기 위한 비확산 준수와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한중 간 정상 일정이 맞물려 있는 만큼, 중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관련 설명을 청취하고 기술·운용·감시 체계 전반에 대한 원칙적 견해를 유지했다. 연료 조달, 핵연료 주기 관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중국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맞물린 외교 일정 속에서 이번 회담을 공식 발표하며, 미중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30일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및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조율됐으며, 중국이 자국 정상의 일정을 사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외교부 대변인은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인도 역할을 한다”며 “양국 정상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문제를 포함한 중대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이번 회담이 긍정적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좀비 마약’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중국은 미국과 마약 대응 협력에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더지엠뉴스 김대영 기자 | 중국 외교부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라이칭더(赖清德, Lai Ching-te) 대만 지역 지도자의 ‘쌍십절’ 연설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연설에서 ‘대만 독립’과 ‘양국론’을 반복하며 “현상 유지”를 주장했으나, 중국 측은 이를 “역사 왜곡과 분열 선동”으로 규정했다. 11일 중ㄱ국 외교부에 따르면, 라이의 발언은 “사실을 뒤집고 국제적 합의를 부정하는 위험한 언행”으로,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 일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세의 무기 판매나 군사 협력은 평화를 해치는 개입 행위”라며, “무력 대결로 통일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파멸로 향하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陈斌华, Chen Binhua) 대변인도 별도 성명에서 “라이가 ‘중국 본토 위협’을 부풀리고 ‘민주 대 권위주의’ 구도를 조작해 대만 독립을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 양안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만 주민에게 부담을 지우며, 경제와 발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