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프랑스 대통령 외교고문 에마뉘엘 본과 항저우(杭州, Hangzhou)에서 열린 제27차 중·프 전략대화를 공동 주재했다. 양국은 고위급 교류 확대와 함께 실질 협력, 다자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지난 1년간 중·프 관계가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정치, 경제, 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긴밀히 이어졌으며,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이는 중·프가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독립적 대국으로서, 장기적 안목에서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이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신흥산업과 지방 차원의 협력 잠재력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 틀 안에서 프랑스와의 조율과 상호지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고문은 프랑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재확인하며, 경제·무역, 민용 핵에너지, 과학기술, 신에너지 분야 등에서 상호호혜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는 무역전쟁과 진영 대립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SHEIN)이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중심부 BHV 마레 백화점에 첫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한다. 이어 디종, 랭스, 그르노블, 앙제, 리모주 등 지방 5곳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쉬인 회장 도널드 탕은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인터뷰에서 “프랑스를 세계 패션의 수도이자 현대적 백화점의 발상지로 존중한다”며 “BHV와 라파예트 백화점과의 협력은 젊은 세대 고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인은 기존에 일주일 단위의 단기 팝업스토어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장기 상설 공간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프랑스 도심 재생과 상업 유산 보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OECD 프랑스 연락사무소(NCP)는 쉬인이 다국적기업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CP는 제품의 재활용 원료 표시, 생산 과정 공개, 노동법 의무 준수, 공급망 관련 정보 및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쉬인에 노동자 권리 보장, 하도급 관리, 재무·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