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각 성·시가 차세대 성장축으로 지목한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산업 재편 구도를 재정비하고 있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 미래 기술군을 전략적으로 조율하며 고도화 체계를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방 정부들은 향후 5년 로드맵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항공우주, 바이오의약, 로봇공학, 소프트웨어, 정보기술 서비스, 집적회로 장비 등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경쟁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랴오닝성은 먼저 전략 예측 체계를 확장하고, 신성장 산업을 기둥 산업으로 키우는 구상을 내놓았다. 지역 내 연구 인프라 확충과 제품 고도화를 맞물려 조정하고, 산업 사슬 전반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형태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이저우성은 85엑사플롭스 규모의 컴퓨팅 파워와 48개 핵심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42개 도시를 잇는 초고속 계산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지역의 클라우드 렌더링 서비스 사용자는 지난 8월 19일 기준 50개국·지역에서 20만 명을 넘었으며, 컴퓨팅·데이터·애플리케이션 융합 체계 강화를 지방 계획의 핵심으로 명시했다. 톈진시도 데이터 자원 공유와 신세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선전이 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초대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며 국가 전략산업 전환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제조 생태계를 하나의 구조로 묶는 선전만의 방식이 기술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30일 KIC중국에 따르면, 선전국가자주혁신시범구(深圳国家自主创新示范区, Shenzhen Guojia Zizhu Chuangxin Shifanqu)는 ‘1개의 구와 10개의 산업단지’를 기본 구조로 삼아 397㎢ 규모의 도시 전역을 연구·제조·금융이 결합된 혁신벨트로 묶는 재편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14년 국무원 승인을 통해 국가급 혁신시범구 지위를 확정했고, 현재 66개 세부 구역을 중심으로 광둥성 산업망과 국제 협력축을 동시에 흡수하는 방식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선전은 선전완 실험실, 선전양자과학공학연구원, 첸하이선강(前海深港, Qianhai Shengkang) 협력지구 등 연구 거점을 잇는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종합형 국가과학센터 조성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 첨단제조, 차세대 통신 등 선전 기반 산업은 산업단지 밀집도가 높아 신규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가 동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기본 의료보험의 성급 통합 추진을 확정하며 의료체계 개편 속도를 높였다. 모건스탠리·JP모건 등 글로벌 기관이 A주 강세를 전망하며 내년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화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내달 방중이 공식화되며 중국·유럽 고위 외교 라인이 다시 가동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의료통합]기본의료보험 성급 통합 가속 결정 중국 국무원이 기본 의료보험의 성급 단일화 추진을 주요 개혁 축으로 재정렬하며 국가 단위 보험 재정 운영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28일 중국 국무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의료 자원의 지역별 격차를 좁히고 보험 재정의 상호부조 성격을 강화하는 구조 개편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국무원은 특히 성급 통합과 분급 진료체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의료 인프라 배치와 가격·지불 체계 조정 방식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단을 마련해 성간 이동 의료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기반 의료기관 역량을 확충해 보험 지출 구조를 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도 병행하도록 지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에서 개발된 AS700 유인 비행선이 신규 주문을 확보하며 중저고도 산업 전반의 상업화를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비행선 플랫폼의 생산·인증·운용 전 과정을 자체 체계로 완성한 구조가 산업 생태 확장을 이끄는 기반으로 부각되고 있다. 25일 발표된 항공산업 관계 기관 자료에 따르면 저장성 항공공역통합 저고도산업발전회사가 AS700 ‘샹윈’ 18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안상중궈(券商中国, Quanshang Zhongguo)에 따르면, 이 계약은 해당 기종의 화동 지역 첫 실기 인도 이후 진행된 대규모 주문으로 평가된다. AS700은 2024년 중항공산업 에어쇼 현장에서 처음 의향서 형식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개발사인 중국항공공업그룹의 특수차량연구소가 전략 협력 구도로 전환했고, 2025년에 대량 발주 단계로 연결되면서 전주기 협력 모델이 자리 잡았다. 연구소 측은 생산·검증·상업 운항까지 이어지는 순환 공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유인 비행선 분야에서 독자적인 체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반 위에 생산 능력 확장, 지역별 인도센터 구축, 장기 고객 지원망 확충 등 후속 단계가 준비되고 있다. 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새로운 우주경제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기술과 자본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차세대 우주비즈니스 투자 경쟁을 확대하면서, 중국도 민간 발사체와 우주관광을 포함한 전 분야 확장 전략을 내놓으며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연구·산업기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국유 우주기업들이 상업우주 생태계에 민간기업을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을 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국유기업 주도의 독점적 개발 방식보다 민간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며 기술이전과 공동 사업개발 전략이 새롭게 제시됐다. 본격적인 우주관광 모델 또한 추진되고 있다. 심화되는 국제 우주 개발 경쟁과 맞물려 상업 발사체, 위성군 구축, 저궤도 통신망, 우주 실험체계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민간 수요가 형성되는 중이다. 상업우주를 산업 전체의 신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공개된 뒤로, 우주 기반 여행·관측·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기업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축으로는 민간 발사체 기업이 개발 중인 재사용 로켓 기술이 꼽힌다. 발사비용 절감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로켓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두 개의 짧은 문장으로 요약된 리드: 중국 상업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의 기술·사업 모델로 빠르게 이동하며, 우주 관광을 포함한 차세대 우주경제 분야에서 구체적 로드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형 국유우주기업과 민간 로켓기업이 동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발사비용 구조가 재편될 수 있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14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항천커지그룹이 심천에서 열린 국제 하이테크 전시회에서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시회는 인공지능, 저공경제, 상업우주로 구성된 대형 전문 전시를 갖췄으며, 국가 주도의 전략 산업군이 실제 시장을 향해 결합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룹은 사흘 전 내부 회의에서 상업우주·저고도 운항기술·미래 우주경제 분야를 집중 육성 영역으로 제시하며, 관광형 우주비행을 포함한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민간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2030년 글로벌 우주관광 시장이 3000억 달러(약 41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제시되며, 중국 비중이 30%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민간 로켓기업이 개발한 재사용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쓰촨성 청두(成都)의 톈푸신구(天府新区, Tianfu Xinqu)는 ‘공원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로봇, 저고도 경제를 결합해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말 톈푸신구는 2050년까지 ‘공원 도시의 모범’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4일 KIC중국에 따르면, 신구는 육상·해상·항공 입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술 실증 도시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이미 드론은 룽취안산(龙泉山, Longquanshan)과 루시허(鹿溪河, Luxihe)에서 산불 감시, 환경 모니터링, 전시장 보안, 고공 촬영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은 셔틀버스, 무인판매, 유람선, 지하철 환승 등에 적용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톈푸신구는 중국 서부 지역 최초로 10기가 광섬유 기반 공유 오피스를 도입해 다수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4급 자율주행 선박은 누적 1,000km 이상 항해했으며, ‘신치우자오(新区造)’ 자율주행차는 하루 200명 이상에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는 100회 이상 기술 검증을 완료해 모든 인프라가 사용자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특종차량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유인 비행선 ‘샹윈(祥云, Xiangyun)’ AS700이 저장(浙江, Zhejiang)성 사오싱(绍兴, Shaoxing) 위 하늘에 떠올랐다. 길이 50미터, 최대 항속거리 700킬로미터의 이 비행선은 최대 1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중국이 감항규정에 맞춰 완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유인 비행선이다. 10일 중국 특종차량연구소에 따르면, 샹윈 AS700은 ‘저고도·저속·안전·신뢰성’을 특징으로 하며, 100~300미터 상공에서 유유히 비행해 관광객에게 강남(江南, Jiangnan)의 수로 경관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상서로운 구름’을 뜻하는 이름처럼 순백의 유선형 동체를 갖췄으며, ‘공중 벨루가’라 불릴 만큼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자랑한다. 샹윈 AS700은 이날 저장성 사오싱 위청(越城, Yuecheng)구의 건수이(鉴水, Jianshui) 과학기술도시 전용 격납고에 인도됐다. 이번 공식 인도는 중국 저공경제의 상업화 추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조종사 양성 과정을 병행하고 있으며, 첫 세 명의 AS700 조종사가 교육을 마치면 상업운항을 위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장쑤(江苏, Jiangsu)성 무시(无锡, Wuxi)에서 ‘2025 지속가능 글로벌 리더스 대회’와 제2회 궈롄(国联, Guolian) 투자자 대회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자본을 끌어들여 현대 산업을 강화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7일 중국 관영 런민왕(人民网, Renminwang)에 따르면, 무시는 최근 몇 년간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산업·과학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이 도시는 사물인터넷, 집적회로, 첨단장비 등 7개의 2천억 위안(약 38조 원) 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으며, 양자기술, 탄소중립, 수소에너지, 에너지저장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저고도 경제, 심해 장비 등 신성장 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시는 A주 상장사만 125곳에 달하며, 114만 개의 기업이 활동 중이다. 2024년 기준 도시의 과학기술 진보 기여율은 69.5%를 넘었고, ESG 산업혁신센터와 ESG산업연맹이 출범했다. 개막식에서는 궈롄그룹 생태연맹이 공식 가동됐으며, ‘무석 산업 투자지도’도 함께 공개됐다. 1999년 설립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 Zhongguo Guoji Jinkou Bolanhui)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협력의 통로를 넓히며 세계 경제에 안정감을 더했다. 리창 총리는 고수준 개방과 제도형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서비스업 전면 개방 시범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Shangwu Bu)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55개국·지역과 국제기구가 참여했고 해외 전시업체 4108곳이 43만㎡를 넘는 전시 공간을 채웠다. 리창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경제 건설을 중심에 두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당이 ‘15·5’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의 발전 방향을 정리한 흐름과 맞물린다. 주최 측은 “참가 규모와 기업 구성이 모두 새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290곳이 부스를 열었고, 미국 기업은 7년 연속 가장 큰 전시 면적을 확보했다. 상하이(上海, Shanghai) 현지에서는 폴크스바겐 글로벌 이사회 회의와 알파라발의 현장 경영회의가 동시에 잡혔다.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CEO는 현장 첫 방문 소감을 전하며, 중국의 고수준 개방과 예측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