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일본 정부의 대만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내 시장 형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을 둘러싼 중국 내부의 강한 반발이 확인되는 흐름이다. 19일 중국 외교부에서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출에 필요한 기술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다카이치 총리의 최근 발언이 중국 민중의 강한 공분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과거 중국 수출용 수산물의 안전을 보증하기 위해 필요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그 약속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문제를 둘러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중국 사회의 격렬한 반응을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산 수산물이 중국으로 들어온다고 가정해도 소비 시장이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중국은 2023년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금지했고, 일본의 반복된 요구 속에 이달 5일부터 일부 수입을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위험 요소가 확인될 경우 즉각적으로 수입 제한을 재발동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경제가 10월에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생산·소비·고용 전반에서 균형 있는 개선세를 보였다. 소비 회복에 힘이 실리면서 신성장 동력을 넓혀가는 구조적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Guojia Tongjiju)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당국 발표에서는 소비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국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 금액은 4조 6천억 위안 규모로 집계됐으며, 월간 기준으로도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는 내수 진작 정책과 고용 안정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1~10월 누적 소매판매는 41조 위안대를 기록하며 4%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온라인 소비도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며 12조 위안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산업생산도 이어 상승하며 10월 규모 이상 공업생산은 4%대 중반 성장률이 나타났다. 고정자산 투자액은 40조 위안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구조 조정 과정의 영향이 반영됐다. 10월 도시 실업률은 5.1%로 낮아지며 경제 안정 흐름을 뒷받침했다. 당국 발표에서는 산업 고도화와 혁신 기반 확장을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세계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최근 분기 실적을 잇따라 공개하며 중국 시장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스타벅스, 로레알, 애플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중국 내 매출 호조를 기록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히 실적뿐 아니라 중국 내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9월 28일 마감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중국 매출이 8억3,160만 달러(약 1조1,450억 원)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회사 측은 중국 시장이 “회복의 궤도 위에서 안정적으로 확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4조 달러(약 5,500조 원)를 돌파한 뒤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의 중국 판매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도했다. 로레알 역시 10월 2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호전돼 전체 매출이 4.2% 상승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페레니얼 홀딩스는 상하이 자오퉁대학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병원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 2월 톈진에서 중국 내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쿠크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더우인(抖音, Douyin) 애플스토어 공식 계정의 라이브 방송에 직접 등장해 ‘아이폰 에어(iPhone Air)’ 중국 본토 판매 일정을 전격 발표했다. 오는 17일 오전 9시 예약을 시작하고, 22일 정식 발매에 들어간다. 14일 취안상중궈(券商中国, Quanshang Zhongguo)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이벤트형’ 마케팅의 일환으로, 쿠크가 중국 현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신제품을 홍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 에어의 중국 판매가는 256GB 모델 7,999위안(약 153만 원), 512GB 모델 9,999위안(약 191만 원), 1TB 모델 11,999위안(약 229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아이폰 17과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 사이의 중간대에 해당한다. 이번 제품은 애플 역사상 처음으로 물리 SIM 슬롯을 완전히 제거하고, eSIM만 지원한다. 중국 내에서는 중국이동(中国移动, China Mobile), 중국전신(中国电信, China Telecom), 중국련통(中国联通, China Unicom) 3대 통신사가 서비스를 맡는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각 통신사별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