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CES 2025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서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의 항공우주 부문 Xpeng Aero HT는 모듈형 비행 자동차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전기 미니밴과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결합한 형태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선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가격은 30만 달러이며, 이미 3,000건의 사전 주문을 기록했다. 샤오펑은 이 차량을 2026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는 CES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운전 보조 시스템 '커피 파일럿 울트라(Coffee Pilot Ultra)'와 스마트 콕핏 'Coffee OS 3'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럭셔리 투어링 모터사이클 Souo S2000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디지털 기능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리자동차(Geely)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는 Nvidia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AGX
[더지엠뉴스] 중국 보건당국은 최근 독감 유행이 작년보다 약한 수준이라고 발표하며, 새로운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후창창 대변인은 올해 1주차 독감 바이러스 유행이 계절적 특징을 보였으며, 바이러스 유병률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중·하순 독감 활동 수준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왕리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원은 현재 우세종은 'A형 H1N1 아형'이며, 예방접종과 약물 치료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른 호흡기 병원체의 활동도 일정한 변화를 보였으나 새로운 병원체는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역에서 의료 자원의 경색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필수 의약품 공급도 원활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유행 강도와 진료 압박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지엠뉴스] 중국 선전의 Zhongqing Robotics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SE01이 인간에 가까운 동작과 걸음걸이로 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SE01은 1.7m의 키와 55kg의 무게를 갖추었으며, 초당 2미터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은 32개의 관절 자유도를 바탕으로 팔굽혀펴기와 같은 고난도 동작도 수행 가능하다. 이 로봇은 항공 등급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며, 배터리는 최대 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탑재된 NVIDIA와 Intel CPU는 3D 장애물 회피와 경로 탐색 알고리즘을 지원하며, 고화질 카메라와 LiDAR 센서를 통해 정밀한 동작을 구현한다. Zhongqing Robotics는 SE01 외에도 연구 및 교육용 모델 SA01과, 소형 모델 PM01을 선보였다. SA01은 38,500위안의 가격과 완전 오픈 소스 기술을 제공하며,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PM01은 1.38m의 크기와 24개의 관절 자유도를 갖추었으며, 소형 설계로 유연한 동작을 가능케 한다. 창업자인 Zhao Tongyang은 "비용 효율적인 상용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더지엠뉴스] 중국에서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티베트 지진 피해 아동의 사진이 AI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로 확인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소후뉴스와 베이징뉴스는 10일, 지난 7일 발생한 티베트 지진의 구조 현장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들이 사실은 AI 생성 이미지였다고 보도했다.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잔해에 깔린 모습을 담은 사진은 티베트 강진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지난해 11월 제작된 AI 이미지로 판명됐다. 사진 속 아이의 손가락이 6개라는 점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비현실적 요소가 발견됐다. 또한, 잔해 아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보호하는 모습의 사진 역시 최근 온라인에서 '위대한 모성'이라는 제목으로 공유되었으나, 이번 티베트 지진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AI 이미지를 확인도 없이 유포한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재난 상황에서 동정심을 이용한 AI 콘텐츠는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AI 이미지에는 명확한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법률 전문가들은 허위
[더지엠뉴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 터널인 톈산 승리 터널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완공했다. 이 터널은 22.13km 길이로, 신장의 톈산 산맥을 관통하며 기존 3시간 소요되던 횡단 시간을 약 20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터널은 총 319.72km에 달하는 우루무치-유리 고속도로의 중요한 구간에 속하며, 이 도로는 신장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도로는 2025년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2020년 4월에 착공한 터널 공사는 평균 고도 3,000m 이상의 고지대와 복잡한 지질 조건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진행됐다. 공사 현장은 톈산 제1빙하와 우루무치 수원 보호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건설 과정에서 엄격한 생태 보호 기준이 적용됐다. 중국교통건설신장교통투자개발유한회사는 3개의 드리프트와 4개의 갱도를 활용한 건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으며, 터널링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두 대의 터널 보링 머신을 사용했다. 이는 중국 도로 터널 건설 역사상 처음으로 터널 보링 머신을 활용한 사례로, 기존 예상 공사 기간인 10년을 4년으로 단축하는 데 기여했다. 양둥둥 건설팀원은 공사가 완료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
[더지엠뉴스] 중국 철도 운영업체가 차세대 상업용 고속열차 'CR450'의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국유기업인 중국국영철도그룹은 CR450이 최대 시속 450km, 상용 운행 속도는 400km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이 열차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로 주목받고 있으며, 중국의 기술적 우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CR450 개발은 2021년에 시작된 기술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전성, 환경 친화성,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열차를 목표로 한다. 그룹 측은 "CR450은 중국의 철도 기술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고속열차보다 주행 저항을 22% 줄이고, 열차 중량을 10% 경량화했으며, 내부 소음을 2데시벨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대폭 절감되고, 객실 공간도 4% 증가하여 승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CR450 프로젝트는 단순히 속도 향상을 넘어, 열차 제어 시스템, 기관사 스마트 인터페이스, 승객 서비스 시스템 등 전반적인 기술 업그레
[더지엠뉴스] 중국이 랴오닝성 다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 공항을 건설 중이다.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이 공항은 약 43억 달러(한화 약 6조 2천억 원)가 투입되며, 20㎢ 면적의 인공섬 위에 세워질 예정이다. 랴오닝성 정부에 따르면 '다롄 진저우완(金州灣) 국제공항'은 중국 본토 최초의 인공섬 공항으로, 홍콩 국제공항(12.48㎢)과 일본 간사이 공항(10.5㎢)을 능가하는 규모다. 활주로 4개와 90만㎡ 규모의 터미널을 포함해 연간 4,3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사용 중인 다롄 저우수이쯔(周水子) 국제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다롄시는 해안을 매립해 신공항 건설을 추진했다. 저우수이쯔 공항은 일본 점령기였던 1927년에 설립되어 여러 차례 확장되었으나 수용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 기준으로 매립지 7만 7천㎡에 대한 지반 작업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랴오닝성은 다롄 진저우완 국제공항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항공 운송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35년 완공 이후, 이 공항은 중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중국 매체는 내다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11대 중점과제를 담은 '새로운 도시 인프라 시설 구축을 통한 유연한 도시 건설에 관한 의견'을 5일 발표했다. 이번 의견은 도시의 안전과 적응력을 높이고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지능화된 인프라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공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이 공동 발표한 이 의견에 따르면 2027년까지 스마트시티 건설의 기초를 다지고 2030년까지는 고도화된 스마트시티를 완성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견에 포함된 11개 중점 과제에는 △스마트 시정(市政) 인프라 개조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발전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 △건축물 관리 스마트화 △디지털 가정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차량 인터넷(IoV)과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보급하며, 도로 인프라에 스마트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도시 물류 배송 체계를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게 전환하는 계획이 주목된다. 스마트 주거단지의 경우 공공시설과 건축물 관리를 디지털화·네트워크화·지능화하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통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100% 지분 투자 병원 설립을 베이징, 상하이 등 9개 지역에서 조건부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투자를 통한 의료 부문 개방 확대를 목표로 하는 조치다. 3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상무부가 발표한 '독자병원 부문 개방 확대를 위한 시범 공작방안'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중국 내에서 병원 설립이 가능하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요 조건으로는 데이터 보안을 위한 전자 의무기록 서버의 중국 내 설치와 의료 분야 경험이 있는 법인 자격 등이 포함된다. 다만, 정신병원, 전염병 병원, 혈액병 병원, 중국 한방 병원 등 특정 병원의 외국인 독자 소유는 제한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국가 안보와 데이터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한다. 해당 시범 도시는 베이징, 텐진, 상하이, 난징, 쑤저우, 푸저우, 광저우, 선전, 하이난 등 9곳으로,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정책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현지 매체는 내다봤다.
[더지엠뉴스] 11월 30일 밤 10시 48분, 하이난성 원창시에 위치한 하이난 상업 우주발사장에서 창정 1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발사로 위성인터넷 기술 시험위성과 기술 시험위성 03호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이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우주 발사장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비행으로 기록됐다. 창정 12호는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제8학원에서 개발한 발사체로, 길이 약 62미터에 이르는 2단 설계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단일 코어 기준으로 중국 최대 운반 능력을 자랑하며, 약 12톤의 화물을 태양 동기 궤도로 운반할 수 있다. 유연한 설계 덕분에 다양한 임무에 적합하도록 페어링 크기를 조정할 수 있어 고밀도 발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발사에 포함된 위성 인터넷 기술 시험위성은 민간 항공우주기업 갤럭시에어로스페이스(Galaxy Aerospace)가 개발했다. 갤럭시에어로스페이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 주정시안(Zhu Zhengxian)은 "위성 및 핵심 장비의 대량 생산을 가속화하고, 저비용 연구와 연결하여 상업 우주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위성 인터넷은 지상 네트워크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하게 하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