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福建)함'이 첫 시험 항해를 마치고 8일 오후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 부두에 순조롭게 귀항했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출항한 푸젠함은 시험 운항 기간 중 동력·전력 등 시스템 장비와 관련해 일련의 테스트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푸젠함은 예정된 계획에 맞춰 후속 시험 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함재기를 날려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기 캐터펄트를 갖춘 건 미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푸젠함이라는 이름은 대만을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에 나선 중국 달 탐사선 '창어(항아) 6호'가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창어는 달의 여신이라는 뜻이다. 8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달 근접 제동'은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부근을 비행하면서 '브레이크'를 걸어 달 탈출 속도(물체가 천체 중력을 이겨내고 멀어질 수 있는 속력)보다 낮은 속도가 되게 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탐사선은 달 인력에 붙잡혀 달 주위를 비행하게 된다. CCTV는 앞으로 창어 6호가 '췌차오(오작교) 2호' 통신중계위성의 도움을 받아 달 궤도 고도와 경사각을 조정하고, 적절한 시기를 택해 궤도선-귀환선 조합체와 착륙선-상승선 조합체의 분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착륙선-상승선 조합체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 계획대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복귀하게 된다. 창어 6호는 지난 3일 오후 5시 27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그간 달 표면
[더지엠뉴스] 중국이 오는 3일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한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샘플을 가지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창정(長征)-5 Y8 발사체에 탑재될 ‘창어 6호’는 지구-달 전이궤도로 올라간 뒤 달의 뒷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갖고 발사된다. 성공하면 역류 역사상 처음이다. ‘창어’(嫦娥)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2004년 시작된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다. 중국 우주 당국은 전날 원창우주발사장과 베이징비행통제센터, 시안위성모니터링센터, 중국인민해방군 위안왕측량선 등과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꼽힌다.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이로써 중
[더지엠뉴스] 중국이 25일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발사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저우 18호는 이날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려 발사됐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 등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앞서 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 실험·시험을 하고, 선외 활동과 화물 출납, 우주 잔해 보호 장비 설치, 선외 탑재물과 장비 설치·회수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더지엠뉴스] '우주굴기'를 내세우는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표면 전체에 관한 지질 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를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 중국 과학자들이 구축한 디지털 달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통해 달 탐사에 관심 있는 국가들에 제공 예정인 만큼, 향후 ‘달 탐사 지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이 달 탐사용 창어(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지도는 축척 1대 250만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메인 지도는 달에 있는 모두 1만2341개의 충돌 분화구와 81개의 충돌분지를 담았으며, 17개의 암석 유형과 14종류의 구조물도 표시했다. 책자는 중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의 지도집 형태로 제작됐다. 메인 지도 외에 달 전체 암석 유형 분포 지도를 비롯해 달 구조 등 세부 항목이 담긴 지도 30개도 포함 시켰다. 중국과학원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존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축척도 1대 500만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새 지도가 향후 달 연구와 탐사를 위한 최신 정보를
[더지엠뉴스] 중국 국가우주국(CASA)은 오는 24~25일 양일간 후베이성 우한에서 ‘제1회 중국-중남미·카리브해 우주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CNSA와 외교부, 후베이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틀간의 포럼은 중국의 우주의 날인 4월 24일에 개막한다. CNSA 관계자는 “기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메인 포럼, 4개의 심포지엄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의 초점은 우주 협력이 사회 경제적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맞춰진다. 심포지엄은 심우주 탐험, 우주 과학 및 우주 산업 체인 내의 혁신 주도 성장 촉진 등을 다루게 된다. 포럼에는 8개 국제기구와 중남미·카리브해 26개국의 대표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NSA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국과 이들 지역 간 우주 협력을 증진하고,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항공우주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국과 참가국 간 우호를 심화하고, 중국과 이 지역의 공동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중국 우주의 날은 1970년 4월 24일 중국의 첫 번째 위성인 동방홍(东方红) 1호가 장거리 로켓에 실려 발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중국은 이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