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파키스탄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전통적 동맹을 재확인하며 협력의 청사진을 내놨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경제회랑 업그레이드와 안보 공조, 다자주의 연대를 중심으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제6차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네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상호 신뢰를 강조하며, 셰바즈 총리의 방중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협력의 핵심으로 중파 경제회랑 2.0을 제시했다. 성장·민생·혁신·녹색·개방의 다섯 축을 중심으로 산업·농업·광업 협력을 심화하고, 과다르항 운영과 카라코람 고속도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제3국의 참여도 열어두며, 내년 수교 75주년 기념행사 준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국은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안보와 민생 영역도 주요 의제였다. 중국은 파키스탄의 반테러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자국 인력과 사업의 안전 보장을 요청했고, 양측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두 나라는 교육·청년·문화 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왕후닝 정협 주석이 21일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성립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티베트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분열을 기도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 경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라싸(拉薩, Lhasa) 포탈라(布達拉, Budala)궁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반분열 투쟁과 국경 안보 강화를 강조하며 종교의 중국화와 사회주의와의 조화를 주문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탈라궁은 달라이 라마의 옛 거처로 티베트의 상징적 공간이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망명자로 규정하며 망명정부를 분열주의 세력으로 규정해왔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전날 보고를 받으며 티베트의 정치·사회 안정과 민족 단결, 종교 화합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의 중국화 추진과 법치적 관리 강화를 통해 티베트 불교가 사회주의 체제에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허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제도화에 나선 상황에서 위안화 연동 디지털 자산을 통해 달러 패권을 견제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달 말 ‘위안화 국제화 로드맵’을 심의할 예정이며, 여기에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로드맵에는 인민은행을 비롯한 규제 당국의 책임 규정과 위험 관리 지침이 담길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지도부가 조만간 위안화 국제화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학습회의를 열고, 발언을 통해 활용 범위와 추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31일부터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도 국가 간 결제 확대 방안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이 논의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중국이 실제로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하면 2021년 이후 이어온 가상화폐 전면 금지 정책에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당시 중국은 금융 시스템 불안정을 우려해 채굴과 거래를 금지했지만, 달러화 연동 가상자산의 영향력이 커지자 국제 금융에서 위안화 입지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나는 솔로’ 27기가 새로운 데이트 선택에서 충격 반전을 만들었다. 누군가는 환호했지만, 또 다른 이는 분노를 터뜨리며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21일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ENA·SBS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에서 ‘슈퍼 데이트’가 끝난 뒤 솔로녀들의 새로운 선택으로 예상치 못한 커플 매칭이 이뤄졌다. 송해나는 “잘 됐다!”를 외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 “우와, 대박”이라며 눈을 크게 떴다. 반면 한 솔로남은 “좀 짜증 나는데? 의도는 알겠는데 결과가 이 꼴이 났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 뭐 하자는 건데, 지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뜻밖의 러브라인이 결정되자 일부는 환하게 웃었고, 또 다른 이들은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이를 본 출연자들은 “표정이 완전 안 좋네”, “잘못 선택한 거 같은데?”라며 수군거렸다. MC 데프콘도 “다음 주에 난리가 날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최종 선택 하루 전의 분위기는 긴장으로 가득 찼다. 제작진은 “20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모든 결과가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라싸를 찾아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설립 60주년 경축식에 참석했다. 국가주석으로는 사상 처음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번 방문은 인도와 관계 개선 기류 속에 이뤄졌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용기를 타고 라싸에 도착해 티베트 관리와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전통 스카프 하다를 목에 걸고 행사장에 나섰으며, 주민들은 오성홍기를 흔들며 전통춤으로 맞이했다. 시 주석은 자치구 당위원회 보고를 청취한 자리에서 “정치·사회 안정과 민족 단결, 종교 화합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가 통용 언어 보급과 민족 교류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 중국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티베트 불교가 사회주의 사회와 조화를 이루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얄룽창포강 하류 수력발전, 쓰촨~티베트 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질서 있게 추진하고, 올해 초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르카쩌 딩르현의 재건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또 부패를 방지하고 청렴한 정치 생태계를 조성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정에는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과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등 당 지도부 핵심 인사들도 함께했다. 시짱 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샤오미 그룹은 자동차와 AI 기반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이 398억 4천만 위안(약 76조 4천억 원), 영업손실이 8억 위안(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특히 2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26.4%를 기록해, 3억 위안(약 5,700억 원)의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앞질렀다. 2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재무 자료를 공개한 주요 제조사 가운데 샤오미가 매출총이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까지 합산하면 SERES(27.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13개 업체 가운데 SERES, 샤오미, 지크르(Zeekr), 리오토(Li Auto), 비야디(BYD) 등 5곳이 20%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매출총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샤오미와 지크르는 아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고, SERES 역시 수년간 적자를 이어왔다. SERES는 화웨이 지원을 기반으로 웬지(Wenjie) 판매 확대에 성공하면서 2024년에 수익성을 회복했다. BYD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은 상대적으로 고가 전략을 택해 높은 총이익률을 달성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전반에서는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 종합지수가 3,700선을 넘어섰다. 선전 구성지수와 차이넥스트 지수, 베이징 증권거래소 50 지수 등도 동시에 고점을 경신하며 중국 본토 주요 증시가 10년 만에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며칠 연속 2조 위안(약 384조 원)을 돌파했고, 전체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00조 위안(약 1경 9,200조 원)을 넘어섰다. 2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번 랠리는 과거 레버리지나 단기 테마 장세와 달리 정책, 자금, 밸류에이션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중국 정부는 “성장 안정”과 “개혁 촉진”을 양축으로 한 정책 패키지를 가동하고 있다. 상반기 인프라 투자는 전년 대비 8.2% 증가해 건설기계와 건자재 수요를 키웠고, 신인프라 및 신에너지 분야가 재정 지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통화 측면에서도 M1 증가율이 7월 5.6%로 반등하며 기업 요구불 예금이 회복세를 보였고, 이는 실물과 자본시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다. 등록제 개혁은 자원 배분을 규모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바꾸며 과학기술혁신판과 베이징거래소를 통해 첨단 기업에 직접 자금조달 통로를 열어주었다. 자금 유입은 시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했다. 7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선물시장이 해외 투자자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방 폭을 넓히고 있다. 성숙하고 위험 관리가 가능한 품목을 우선 개방해 외국인들이 거래와 인도, 헤지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중국선물협회에 따르면 전날 허난(河南, Henan)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선물포럼에서 협회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진입을 위한 구체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차 거래와 규제 조율을 위한 제도 연구에도 적극 참여해 선물시장 개방의 제도적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선물시장은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중국선물시장감독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만 신규 고객이 41만 명 증가했고, 해외 참여자는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현재 39개국에서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상하이 재경대학 시쥔양(Xi Junyang) 교수는 “국내 선물시장 개방 확대는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자립적이고 통제 가능한 가격 형성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산업과 공급망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제도적 개방 청사진을 제시했다. 4월 중국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2차 세계대전사가 영어판으로 해외 출간된다. 오는 28일 아테네 중국고전학원에서 열리는 출간 행사를 통해 공개되며, 이는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20일 중국사회과학원(CASS)에 따르면 이번 책의 제목은 ‘새로운 세계 2차대전사’다. 이 저서는 베르사유-워싱턴 체제 붕괴에서 파시즘 패망과 전후 국제질서 재편까지를 아우르는 구조를 담고 있으며, 유럽·태평양·대서양·북아프리카·지중해 등 주요 전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동부 주전장으로서 중국의 항일전쟁을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강조했다. 책은 국제 반파시스트 통일전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중국 공산당이 전 국민 항일전쟁의 중추적 역할을 했음을 명확히 한다. 편집은 세계사연구소가 맡았고 중국사회과학출판사가 발간했다. 조자오밍 CASS 사무총장은 “이번 저서는 서구 담론의 독점을 깨뜨리고, 평화 발전을 중심에 둔 새로운 역사 서술 체계를 세우는 작업”이라며 “중국이 전후 국제질서의 창조자이자 수호자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책이 세계 독자들에게 2차대전을 완전하게 이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인도가 국경 문제를 논의한 제24차 특별대표 회의에서 10개 항목의 합의가 마련됐다. 양측은 국경 지역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새로운 협의체를 설치하고, 전통 교역시장 재개 등 구체적 조치를 확정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에서는 왕이(王毅, Wang Yi)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참석했고, 인도 측에서는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의에 나섰다. 양측은 카잔 정상회담 이후 유지된 국경의 평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국경 문제를 전체 양국 관계의 틀 속에서 다루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양국은 국경문제 협의·조정 작업기제(WMCC) 아래 경계획정 전문가 그룹을 설치해 획정 협의를 검토하고, 국경 관리·통제 작업그룹을 신설해 지역 안정 유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서부 지역 장성급 회담에 더해 동부·중부 지역에도 회담 체계를 마련하고, 서부에서는 새로운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했다. 외교·군사 채널을 활용한 국경 관리 절차와 긴장 완화 원칙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경 하천 협력과 관련해서는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홍수 정보 제공 양해각서를 갱신하기로 했으며, 중국은 인도 측에 긴급 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