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은 내몽골(内蒙古, Neimenggu)에서 10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를 집적 배치한 대규모 육상 단지를 공식적으로 상업 운전에 돌입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설비 밀집도를 갖춘 새로운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평가된다. 15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간치마오두(甘其毛都, Ganqimaodu) 지역에 건설된 이 단지는 국영 내몽골에너지그룹이 운영하며 150기의 10메가와트 터빈으로 구성됐다. 블레이드는 직경 3.6미터의 탄소섬유 구조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블레이드 끝이 타워와 닿을 위험을 줄여 운전 안정성을 높였다. 또 직경 1.7미터의 메인 베어링을 적용해 하중 지탱 능력을 기존 대비 20% 이상 끌어올렸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약 54억4천만 킬로와트시의 전력이 생산돼 석탄 164만 톤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498만 톤 배출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2024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액의 31%에 해당하는 6천250억 달러(약 856조 원)를 집행하며 최대 투자국 지위를 굳혔다. 영국 컨설턴트 엠버(Ember)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전환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망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빠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성생활 빈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통계로 확인됐다. 15일 가족학연구소(IFS)에 따르면, 18~29세의 24%가 최근 1년 동안 단 한 번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불과 10여 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사회조사(GSS) 결과 만 1829세 동거율도 지난해에는 32%로 하락해, 파트너와의 일상적 접촉 자체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게임, 온라인 영상 소비가 연애와 사교활동을 대체하면서 사회적 고립이 심화됐다고 지적한다. 조나선 하이트의 저서 ‘불안 세대’는 스마트폰이 확산된 2010년대 이후 젊은층의 불안, 우울, 자해 등 병리현상이 급증했다고 설명한다. IFS는 이러한 변화를 ‘전자 아편’이라 명명하며, 디지털 의존이 결혼과 파트너 관계뿐 아니라 부부 간 친밀감까지 약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기혼 성인의 경우도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한다는 비율이 19962024년 49%로 줄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브릭스 협력을 통해 다자주의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일본 극우 정치인에 대한 제재,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 긴급 지원, 미국의 압박 반박을 내놓으며 주권 수호와 국제적 책임을 병행하는 외교 노선을 분명히 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브릭스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경제 환경과 다자 체제, 협력 의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연대를 상징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린젠 대변인은 또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5000만 위안(약 950억 원) 규모의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첫 구호 물자가 카불에 도착했으며, 추가 지원 물자도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참의원 의원 이시하라 세키헤이(石平, Shí Píng)에 대한 전면 제재도 공식 확인됐다. 린젠 대변인은 그가 일본 국적 취득 이후 반중 발언을 이어가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행위가 중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서비스 소비를 내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9월 안에 대규모 정책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AI 기반 소비와 스포츠 소비 진흥,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등 신산업과 결합한 소비 모델이 정책의 중심에 놓였다. 8일 상무부에 따르면 청추핑(程秋平, Cheng Qiuping) 부부장은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통신·의료·교육 등 핵심 서비스 분야 개방 확대, 외국인 투자 장려산업 목록 확대, AI+ 소비 및 IP 소비 육성, 지방정부의 특색 있는 소비 촉진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리차오 대변인도 문화 관광, 스포츠 행사, 캠핑 등 다층적 수요를 겨냥한 정책 조합을 강조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소비 브랜드 구축과 가족친화형 소비 환경 조성 방침을 제시했다. 중국 체육총국은 스포츠 산업을 서비스 소비의 중추로 규정하며 "스포츠 소비 잠재력 방출 의견"을 공표했다. 문건은 2030년까지 산업 규모를 7조 위안(약 1,223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와 함께, 경기 시스템 표준화, 지적재산권 기반 스포츠 브랜드 경기 육성, 신흥 스포츠 이벤트 발전 등 20가지 조치를 담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노년층이 TV나 휴대전화 소리를 점점 키우고 대화 흐름을 자주 놓친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방치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와 연결될 위험이 커진다. 5일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가량이 난청을 겪고 있으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조기기 사용이 청력 손실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노인성 난청은 고막과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 기능이 나이와 함께 퇴행하면서 일상·직업 소음, 유전 요인까지 겹쳐 진행된다. 증상은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TV·스마트폰 볼륨이 커지고 같은 말을 반복해 묻거나, 일상 대화의 의미를 정확히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의료진은 보청기·인공와우 같은 치료·재활 수단이 인지기능 유지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해외 대규모 연구에서도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한 난청 환자군에서 치매 위험이 뚜렷이 낮아진 결과가 보고됐다. 직업성 소음에 따른 소음성 난청도 무시할 수 없다. 제조업·광업·건설업 등에서 84dB 이상 소음 노출 비중이 높아 산업재해 수준의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작업 중 경고음 인지 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사모펀드 업계의 대표 투자자 거웨이둥(葛卫东, Ge Weidong)이 상반기 A주 시장에서 소비주와 전통주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반도체 관련 종목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소비재와 황주 브랜드 지분을 새롭게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거웨이둥은 라팡자화(拉芳家化, Lafang Jiahuo) 주식 159만 주를 사들였고, 가족인 거구이롄(葛贵莲, Ge Guilian)과 거구이란(葛贵兰, Ge Guilan)도 함께 대규모로 매입했다. 이들의 합산 지분 가치는 2억6900만 위안(약 5000억 원)에 달하며, 라팡자화는 올해 들어 주가가 96% 넘게 상승하며 9월 1일에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또 다른 신규 종목 회계산(会稽山, Kuaijishan)은 황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 주가가 134% 폭등했다. 거웨이둥은 약 9900만 위안(약 1850억 원) 규모를 사들였고, 거구이롄도 2억7500만 위안(약 5140억 원)을 매입해 두 사람의 지분 가치는 3억7400만 위안(약 6990억 원)에 이르렀다. 그는 이와 함께 친환경 수처리 중심의 환경 서비스 업체 중셩가오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2025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 대회가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며 각국의 로봇들이 첫 격돌에 나섰다. 위슈테크놀로지는 춘절 갈라에 등장했던 H1 로봇으로 육상 두 종목을 석권했고, 완전 자율주행으로 주목받은 티엔공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16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열린 1500m 경주에서 위슈테크놀로지 팀의 H1 로봇이 6분 34초로 우승했다. 이어 400m 결승에서는 상하이 가오이테크놀로지의 H1 로봇이 1분 28.03초로 또 다른 금메달을 가져갔다. 티엔주오와 티엔자오 팀은 티엔공 로봇을 앞세워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티엔공은 UBTECH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가 공동 개발한 로봇으로, 원격 제어 없이 자율적으로 경기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위슈테크놀로지 왕싱싱 CEO는 인터뷰에서 이번 성과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전략상 리모컨을 사용했을 뿐 H1 역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AI 모델이 필요하다며 ChatGPT 같은 임계 수준의 모델 개발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육상뿐 아니라 농구, 무술, 그룹 댄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경제 지표가 첨단 제조업과 신산업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며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업 로봇·드론·스마트 장비 등 혁신 산업이 급성장했고, 서비스업과 수출도 확대세를 이어갔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은 9.3%, 장비 제조업은 8.4% 늘었다. 무인항공기 제조는 80% 급증했고, 차량용 스마트 장비는 21% 증가했다. 산업 로봇 생산량은 24%, 민간용 드론은 18.9% 늘어 지능형 제품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혁신과 산업 융합을 통해 고급화·지능화·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와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에는 16개국 5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첨단 제조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내수도 꾸준히 회복세다. 1~7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8,780억 위안(약 540조 원)으로 3.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5.8% 올랐고, 정보전송·소프트웨어·IT 서비스는 11.9% 증가했다. 가전제품 교체 촉진 정책으로 가전 소매액은 30.4%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서울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다른 손님의 카드를 사용해 장시간 촬영을 이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3일 JTBC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이들은 현금 결제를 시도하던 중 부스 기계에 꽂힌 카드를 발견하고 별다른 망설임 없이 결제를 진행했다. 촬영은 1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한 부스에서 여러 차례 사진을 찍은 뒤 다른 부스로 옮겨 추가 촬영까지 했다. 총 11회에 걸쳐 결제된 금액은 약 8만 원이었다. CCTV에는 촬영을 마친 뒤 셀카를 찍으며 여유롭게 떠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카드 소유자가 도난 신고를 하면서 운영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매장 인근에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식당이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이들의 신원 확인에 나섰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칭지치런(众擎机器人, Zhongqing Jiqiren)이 10억 위안(약 1,910억 원) 규모의 두 차례 자금 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 지분 구조가 크게 변동됐다. 새 주주 명단에는 징둥(京东, JD.com), 닝더스다이(宁德时代, Ningde Shidai) 등 굵직한 기업과 함께 여러 A주 상장사가 포함됐다. 13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칭지치런은 8월 11일 상업등기 변경을 완료하고 자본금을 기존 약 191만 위안에서 242만 위안으로 증액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프리 A++ 라운드와 A1 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액은 10억 위안에 달했다. 프리 A++ 라운드는 샤오펑치처(小鹏汽车, Xiaopeng Qiche)가 설립한 싱항쯔번(星航资本, Xinghang Ziben)이 투자했고, A1 라운드는 징둥이 주도했으며 닝더스다이 자회사 푸취안쯔번(溥泉资本, Puquan Ziben)과 인타이 그룹 등도 참여했다. 새로 확보된 간접 주주 가운데서는 두올룬커지(多伦科技, Duolun Keji)가 1.57%로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했고, 톈위안전넝(天元智能, Tianyuan Zhinneng)이 0.3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