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최근 자동차 업계에 번지고 있는 가격 인하 경쟁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런 식의 내몰림식 경쟁은 산업에 출구도 미래도 없다”고 경고했다. 9일 인민일보는 “일부 자동차 기업이 먼저 가격을 대폭 낮추자 다른 기업들이 일제히 따라가며 또다시 시장에 ‘가격전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당국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문은 “가격 인하가 자발적인 경쟁이고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해도, 질서 없는 가격전은 자동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결국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업계 전체의 이익률은 4.3%에 불과했다. 이는 제조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현재는 4%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인민일보는 “이처럼 낮은 수익률 상황에서 무리하게 가격을 내릴 경우, 산업 전체가 버틸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소재·부품·기술개발부터 판매·정비까지 긴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격전은 이 체인의 모든 환경에 이익을 압박하고 고용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 지 며칠 만에 다시 과거 스캔들을 꺼내며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 씨가 날 속여서 백수가 됐다”며, 배우로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9일 김부선 씨는 “내가 잘못한 게 뭐냐. 좋아했던 죄 밖에 없다”며, 본인과 딸 모두 연예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했는데, 친명 성향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이 몰려와 악플을 달고, 조롱하듯 18원씩 후원금을 보냈다”며 “내 인생 책임지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도박 문제와 성적 게시글은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의 징후”라며 “방치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 직접 “좋은 지도자가 되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던 이전 태도와 대조를 이룬다. 김 씨는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를 주장하며 공개 인터뷰에 나섰던 인물이다. 당시 이 후보는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했으며, 명예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 웨일스 폰티프리드에 사는 47세 남성 앤드류 브룩맨이 ‘평생 성경험이 없는 숫총각’임을 고백하며 “내 순결을 조롱하지 말라”고 공개 호소했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룩맨은 공영방송 채널4에서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에 출연해 자신이 처한 심리적 고립과 과거의 외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10살 때 부모의 이혼을 겪고, 학창 시절 괴롭힘까지 당하면서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이 두려웠다”며 “성경험이 없는 자신을 부끄러워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사람을 믿고 다가가는 용기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브룩맨은 “성적 욕망은 컸지만, 누구와도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해 결국 매일 밤 2시간씩 성인물에 몰입하는 중독적 습관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20대 후반부터는 항우울제를 복용했지만 성적 수치심과 고립감은 사라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성경험이 없는 남녀 12명이 함께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방송 제작진은 참가자들에게 ‘소매틱 테라피(신체 기반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성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브룩맨은 “이 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지 단 열이틀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12일 초고속 파경’이라는 기록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30대 중반의 여성 연예인 A씨가 결혼한 지 불과 12일 만에 이혼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상대는 중견 연예기획사 대표로, 업계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 정도의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 행사에서 만나 빠르게 가까워졌고, 약 3개월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하지만 결혼 직후 갈등이 불거졌다. 양측은 생활 방식과 가족 문제, 경제관념 등을 이유로 심각한 의견 충돌을 겪었고, 결국 ‘함께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혼을 결정했다. A씨 측 관계자는 “서로 충분히 알지 못한 채 감정적으로 서둘렀던 결혼이 오히려 상처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별도의 정식 결혼식 없이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만 진행했으며, 신혼여행도 떠나지 못한 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SNS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예정됐던 방송 촬영도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에서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조너선 조스가 이웃과의 분쟁 끝에 총에 맞아 사망했다. 3일 미국 헐리우드 연예 전문 매체 TMZ(티엠지)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샌안토니오 남부의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조너선 조스는 오랜 갈등을 겪던 이웃 시그프레도 알바레즈 세하와의 언쟁 도중 총격을 받았고,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알바레즈 세하는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조스와 알바레즈는 수년간 소음 문제와 울타리 경계를 두고 반복적으로 충돌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에도 차량 이동 문제를 두고 격한 언쟁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알바레즈는 권총을 꺼내 조스를 향해 발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현재 살인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며, 보석금은 20만 달러로 책정됐다. 조너선 조스는 ‘킹 오브 더 힐’에서 존 레드콘 시리즈를 포함한 원주민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다큐멘터리 해설과 원주민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의 성우 활동은 단순한 연기를 넘어 정체성 표현의 일환으로도 평가받아왔다. 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 체어리딩 업계의 한 코치가 10여 년에 걸쳐 다수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더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직 체어리딩 코치 데이비드 조던(David Jordan)은 12세 소녀를 포함한 최소 14명의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 사건은 한 피해자가 우연히 그의 집 서랍에서 발견한 ‘사적 노트’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이 노트에는 피해자들의 이름, 당시 상황, 성적 행위를 묘사한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일부는 소설처럼 구성돼 있었지만 실명을 포함한 점에서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여성은 당시 12세였던 A씨다. 그는 10대 초반 체어리딩 선수로서 데이비드 조던이 운영하던 팀에 소속돼 있었다. 훈련 후 차량에 함께 타는 일이 반복되며 조던은 접근을 시도했고, 몇 달 뒤 성폭행이 시작됐다. A씨는 당시 학교 관계자, 부모, 체육계 인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과도한 상상”, “주의 끌기 위한 말”이라는 반응만 돌아왔다. 심지어 일부 체육관 관계자는 “조던 코치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며 피해자의 말을 신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 전동 칫솔의 사용 기록을 통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확인한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1일 데일리메일은 사설 탐정 폴 존스(Paul Jones)가 소개한 실제 사례를 보도했다. 익명의 여성 의뢰인은 자녀의 양치 습관을 지도하기 위해 스마트 전동 칫솔과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해당 앱은 칫솔 사용 시간과 날짜, 위치 등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능을 갖고 있었다. 며칠 뒤, 그녀는 우연히 남편 칫솔의 사용 로그를 확인했고, 금요일 아침마다 일정한 시간에 사용된 기록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눈치챘다. 문제는 그 시점이 남편이 출근했어야 할 시간이었고, 그는 자신이 매번 정시에 출근했다고 말해왔다는 점이었다. 의심을 품은 여성은 민간 탐정을 고용했다. 조사 결과 남편은 지난 3개월 동안 금요일마다 출근하지 않은 채 직장 동료 여성과 만나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탐정 폴 존스는 이 사례를 언급하며, "스마트 기기들은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진실을 드러내곤 한다"고 말하고, "데이터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 시간과 위치가 기록된 디지털 흔적은 인간의 말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개그우먼 출신 배우 맹승지(39)가 고액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며 직접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31일 맹승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기한 사람 많다”며 “자제 부탁한다”는 짧은 글과 함께 특정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불쑥 DM 보내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하며, 자신을 “VIP 고객과 함께하는 에이전시”라고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에이전시는 “고액의 스폰서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에이전트”라고 주장했고, “최근 VIP 고객이 귀하에게 호감을 보여 연락드린다”며 맹승지에게 스폰서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이어 “3일 기준으로 제안하고 싶고, 금액은 4000만 원 정도 예상된다”는 문구까지 담겨 있었다. 명확한 목적이나 성격이 언급되지 않은 제안이었지만, 맹승지는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은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보고된 바 있다. 최근 방송인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논논논’을 통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 제안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하는 선배들과 차를 마시다가 아는 후배들 이야기가 나왔고,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나왔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서울 인사동 한복판에서 한국과 중국의 예술이 마주쳤다. 붓끝에서 피어난 감정과 문화가,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서로를 어루만졌다.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는 지난 28일부터 한중문화교류협회 주최로 '소장작품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회화와 서예, 조각 등 100여 점의 소장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두 나라의 예술혼을 교감의 언어로 풀어낸 자리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중국 작가 장웨이(张伟)의 대형 수묵화다. 구름 낀 산수 사이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고요한 절경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바로 옆에는 한국의 김동열 작가가 붓으로 써내려간 한글 서예 작품이 걸려 있다. 전통 한지에 담긴 시구(詩句)는 서체의 굴곡을 따라 관람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끌어당긴다. 이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된 한중 민간 예술 교류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협회 측은 “정치적 갈등과 별개로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순수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관람객 중에는 중국 유학생도 눈에 띄었다. 베이징에서 온 리밍(李明) 씨는 “이국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가 만든 콜라 맛 젤리에서 대마초 성분이 나왔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사실에 유럽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30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식품·소비자안전청(NVWA)은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라는 제품을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 젤리에서는 실제로 환각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확인됐으며, 일부 소비자들이 이를 먹은 뒤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지금까지는 세 봉지에서만 문제가 발견됐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며 “이 제품은 절대 섭취하지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의 젤리는 병 모양을 한 젤리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타깃으로 유통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은 경찰이 여러 명이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을 호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네덜란드 경찰과 NVWA는 제조·유통 경로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리보 측은 “이번 사태는 네덜란드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제한된 사례”라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