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 첨단신기술개발구(国家高新技术产业开发区)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정책 제언이 나왔다. 한 대표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이 개발구들이 과거의 창업보육, 기술시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중국 산업 전략의 ‘핵심 추진 장치’로 역할을 전면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언은 단순한 방향성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 개편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중앙정부의 중장기 산업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먼저 현행 첨단신기술개발구가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체계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성장 격차, 기술 상용화율 저조, 인재 유출 등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개발구가 중국 정부의 전략적 신산업 육성기지로 재정의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핵심 과제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는 ‘전주기 혁신 사슬’의 재정비다. 즉, 기초 연구 → 응용 연구 → 기술 이전 및 상용화 → 대규모 산업화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전 주기를 하나의 통합 체계로 연결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매커니즘과 평가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
[더지엠뉴스]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에 대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일제히 벌어졌다. 20일 미국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워싱턴 DC, 뉴욕, 시카고를 포함한 전국 700여 곳에서 시위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독립전쟁 발발 250주년을 맞아 ‘50501 운동’의 이름 아래 기획됐으며, 단 하루 만에 50개 주에서 50개 이상의 시위를 벌이자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동의 날로 명명된 이 날, 수백만 명의 시민들은 비폭력 시민 저항의 이름으로 길거리로 나섰다. 주최 측은 시위 목적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연방 인력 축소, 예측불가능한 관세 정책 등 행정부의 각종 실정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워싱턴 내셔널 몰에는 수천 명이 모여,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송환한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귀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킬마르에게 자유를”을 외치며 백악관 방향으로 행진했고, '트럼프는 집에 가라', '트럼프는 물러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높이 들었다. 시위는 백악관을 넘어 부통령 관저, 뉴욕 맨해튼 중심부, 펜실베이니아 주의회 의사당, 테슬라 매장 앞으로 확산됐다. 특히 뉴욕 공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15일 미국 국가안보국(NSA) 소속 요원 3명을 사이버 공격 혐의로 공개 수배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에 조직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으며, 공격의 주체는 NSA 산하 특수접근작전실(TAO)로 확인됐다. 15일 하얼빈시 공안국은 신화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수배 대상은 캐서린 A. 윌슨, 로버트 J. 스넬링, 스티븐 W. 존슨 등 3명이라고 전했다. 중국 측은 이번 공격이 단순한 정보 수집 수준을 넘어 경기 운영에 실질적인 차질을 초래했으며,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성의 에너지, 수자원, 교통, 통신, 국방연구기관 등 주요 시설까지 동시에 타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NSA는 유럽 및 아시아 국가의 IP를 익명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은폐했으며, 미국 UC버클리와 버지니아공대 소속 조직도 해킹 작전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이번 공격의 목적이 핵심 인프라 파괴와 사회 혼란 유발, 기밀 정보 절취에 있었다고 강조하며, 이는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로 규정했다. 하얼빈 공안국은 해당 용의자 체포에 기여한 인물이나
[더지엠뉴스] 인공지능(AI) 모델의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비평적 미세 조정(Critical Fine-Tuning)'이 주목받고 있다. 비평적 미세 조정은 기존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편향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모델의 추론 정확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법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이미지 인식 모델에서 효과를 입증하며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미세 조정의 한계 기존의 미세 조정(Fine-Tuning) 기법은 사전 학습된 모델을 특정 데이터셋에 맞춰 다시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데이터 편향이나 과적합 문제가 발생해 모델의 일반화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학습 데이터의 불균형으로 인해 추론 능력이 특정 방향으로 왜곡되는 문제가 반복됐다. 예를 들어, 인종이나 성별 편향 데이터를 학습한 언어 모델은 특정 문장 구조를 왜곡하여 해석하거나, 이미지 인식 모델은 특정 인종의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보였다. 비평적 미세 조정의 핵심 개념 비평적 미세 조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 학습 단계에서 편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교정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를
[더지엠뉴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145% 대중국 관세’ 조치가 현실로 이어지며 미국 내 기업과 물류망 전반에 심각한 충격파를 안기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주문 취소와 수출 중단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테이너 수출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중국산 가구, 장난감, 신발, 의류 등 대부분의 소비재 주문이 취소되거나 항만에 방치되고 있다. 글로벌 해운 자문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의 앨런 머피 CEO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제품 주문을 줄줄이 끊고 있다”며 “동남아는 유예 조치로 회복됐지만, 중국 제품은 여전히 전면 중단 상태”라고 설명했다. 물류기업 OL USA는 “중국 관련 비즈니스가 거의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고, 택스파운데이션의 에리카 요크 경제학자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는 미·중 무역 자체를 사실상 불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고율 관세는 특히 중소기업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미국 의류·신발 협회(AAFA)의 스티븐 라마르 CEO는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심각한 공급망 혼란을 초래
[더지엠뉴스]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요 언론이 참여한 ‘일대일로’ 공동 취재단이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13일 열린 이 행사에는 인민일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남양상보, 성주일보, 더스타, 아시아레드닷미디어 등 양국 언론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중국 주말레이시아 대사인 오양위징과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이자 지역전략연구소 의장인 리젠총도 축사를 전했다. 공동 취재단은 말레이시아 동해안 철도, 관탄 산업단지, 관탄항, 샤먼대 말레이시아캠퍼스 등을 직접 찾으며 중말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확인했다. 행사에서는 현장 영상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남양상보 편집국장 뤄이웨이는 “이번 취재가 양국 협력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기회였다”고 밝혔고, 말중우호협회 회장 마지더는 “새로운 방식의 언론 협력이 민심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 기자 류후이는 “언론 교류가 서로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고, 성주일보 기자 원궈신은 “중국 기업이 기술 이전과 인재 양성으로 현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양국 언론인들은 이번 계기를 계기로 공동 취재, 공동 지면
[더지엠뉴스]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심화되면서 한국에서도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감염자 대부분이 해외에서 전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은 여행 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10일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는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94.4%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23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1명이 감염됐다. 국내 감염자 12명도 대부분 가정이나 병원에서 해외 유입 환자와 접촉한 뒤 2차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자 대부분은 성인이다. 19세 이상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으며, 65.7%에 해당하는 23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면역력이 없는 경우 접촉 시 감염 가능성이 90% 이상에 달한다. 주요 증상은 고열, 전신 발진, 입안에 회백색 반점 등이 있다. 이번 유행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더지엠뉴스]대중국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던 미국이 결국 먼저 태도를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까지 누적 1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를 중국에 단독 적용하며 전면전을 예고하던 기조에서 180도 달라진 반응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9일, 중국을 제외한 70여 개국에는 90일 간 상호관세율 유예를 선언하면서 기본 10% 관세만 적용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누적 145%에 달하는 초고강도 관세를 즉시 발동했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식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계산된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미 미국에 대해 8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있던 중국은, 추가로 관세 인상에 나서지 않고 대신 미국산 영화의 수입 제한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 문화보복 카드는 헐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내 콘텐츠 산업과 직결되는 민감한 분야였고, 실제로 시장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트럼프의 고강도 관세 조치 직후 잠시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고, 월가는 극심한 불확실성에 휘청였다. 이에 백악관은 전략을 조정하기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국과의 합의
[더지엠뉴스]중국 각지의 지방 국유자본 플랫폼들이 상장회사의 주가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 투입에 나섰다. 9일 기준, 상하이(上海, Shanghai), 안후이(安徽, Anhui), 저장(浙江, Zhejiang) 등 주요 지역의 국유자본 운영 기관들이 자사주 매입, 지분 확대, 장기 보유 등을 통해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상하이고성그룹(上海国盛集团)을 비롯한 다수 국유자본 운영 기관이 상하이 국유기업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기업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들은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장기자본, 전략자본, 인내자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상장사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국제그룹(上海国际集团)은 금융지주사와 시가총액 관리를 결합한 핵심 기능을 앞세워 전략적 투자기관과 상장사 지분을 장기 보유하고 있으며, CVC(기업벤처캐피탈), 기술성과 전환펀드 등 혁신자본을 통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국투(上海国投公司)는 펀드 관리 및 혁신 인큐베이팅에 초점을 맞춰, 상장사와의 공동 펀드 운용, 기술창업 육성 등을 통해 실질적 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안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판결과 관련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내부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국내 정치 일정을 질서 있게 추진하며 정국과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린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은 연속성, 안정성, 확실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중 수교 이래 이어져 온 협력 정신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또한 미국이 전 세계 180여 개국을 대상으로 무차별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상호주의'를 내세워 경제 패권주의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 괴롭힘 행위"라고 비난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은 "무역 전쟁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취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