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방송인 이상민이 조용히 시작한 새 인생의 단면이 피로연 현장에서 드러났다. 웅성이는 하객들 사이에서 등장한 그의 신부는 단아한 미소와 함께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나타났다. 대중에게는 베일에 싸였던 존재였지만, 현장에선 "정말 실존 인물이었네"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7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이상민의 비공개 결혼 피로연이 열렸다. 정식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 위주로 치렀고, 이날 피로연은 연예계 동료들과 방송계 지인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선 김준호, 김대희, 신동엽, 붐, 김지민 등과 방송작가, PD, 매니저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피로연에서 이상민은 아내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소개했다. 신부는 30대 초반의 비연예인으로, 서울 강남권 IT 관련 기업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가까이 교제해왔으며, 최근 양가 가족 상견례를 마치고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한 참석자는 “신부가 조용하고 고운 인상의 여성으로, 말을 아끼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며 “이상민이 주변 사람들에게 ‘이제 내 삶의 큰 숙제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뮤지컬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사적인 사진 유출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 중이던 두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예비신랑 신분이었던 박준휘의 사진이 퍼지며 파장은 더 커졌고, 제작사는 예정 공연 일부를 취소했다. 5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뮤지컬 '니진스키'와 '베어 더 뮤지컬'에서 박준휘와 우진영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속옷 차림으로 함께 찍힌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박준휘는 결혼을 앞둔 상황으로 알려져 대중의 충격이 더욱 컸다. 문제가 된 사진은 '베어 더 뮤지컬' 대기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게시 후 약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캡처된 이미지가 퍼지며 확산됐다. SNS에는 해당 사진뿐 아니라 두 배우의 메시지 대화 내용과 박준휘 측 결혼 계약 관련 문서 일부도 유출되었다. 쇼플레이는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다”고만 밝혔으나, 사실상 사생활 논란에 따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준휘 대신 신주협과 정휘가 오는 8일과 15일 공연에 투입되며, 8일 오후 및 10일 일부 공연은 취소된다. 우진영 역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베어 더 뮤지컬'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양측 모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의 모델 겸 기업가 카일리 제너(Kylie Jenner)를 흉내 내려는 성형 요청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그녀의 가슴 성형과 관련된 수술 요청이 특정 성형외과에 쏟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한 성형외과 전문의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해당 의사는 제너의 수술 전후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이후, ‘카일리처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평균 300건 이상의 상담 요청을 받고 있다”며 “모두 제너의 특정 부위 모양을 기준 삼아 요구한다”고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제너가 최근 새로운 수영복 화보를 공개한 뒤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그녀의 SNS에는 “어느 병원에서 했느냐”, “어떤 크기를 넣었느냐”는 질문이 수천 개씩 달리고 있으며, 일부 게시물은 수백만 회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성형외과는 상담 및 수술 예약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병원 관계자는 TMZ에 “수술 안전성과 진료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하루 예약 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영국 유튜브 키즈 채널에서 '페파 피그(Peppa Pig)'로 위장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퍼지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인기 아동 캐릭터인 페파 피그 영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칼, 피, 공포감 조성을 포함한 '다크 버전'으로, 이를 본 어린이들이 악몽과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4일 영국 대중지 더선(The Sun)에 따르면, "아이들이 무고하게 클릭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사실은 충격적인 공포물로 드러나면서 부모들 사이에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Dark Peppa Pig"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수십 개의 영상들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부모가 필터링 설정을 하지 않은 경우 자동 재생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페파 피그 특유의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줄거리는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페파가 다른 캐릭터를 찌르고, 가족이 피를 흘리며 비명을 지르는 등 폭력적 장면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영상이 어린이의 감정 발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부모는 "아이가 한동안 페파 피그를 보며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중국 현지에서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중국 갈 땐 빈 캐리어를 가져가야 한다(去中国要带空箱子)”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현지 직접구매가 ‘가성비 쇼핑’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3일 중국 관영 매체와 SNS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국은 이제 공산품을 사는 나라가 아니라, 쓰고 싶어서 찾아가는 나라”라는 글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특히 전자기기, 의류, 생활잡화, 미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품질이 향상되며 외국인 구매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 Douyin)이나 샤오홍슈(小红书, Xiaohongshu) 등에서는 ‘빈 캐리어 챌린지’ 콘텐츠도 등장했다. 외국인 여행객이 빈 캐리어만 들고 입국한 뒤, 돌아갈 때는 가득 채운 장면을 보여주는 형태로, 특히 한국·동남아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매체 환구망은 “이제 중국은 세계 공장의 이미지가 아니라, 디자인·품질·기술력을 두루 갖춘 제조 선도국가로 재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한 번 써보고 반해 다시 찾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정부가 전통적인 혼례 문화를 간소화하고 실용적인 결혼을 장려하는 내용의 새로운 정책을 내놓으며, 결혼율·출산율 동반 하락에 대응하는 행보에 나섰다. 3일 중국민정부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결혼문화 개혁 시범지역을 지정하고, 각 지역 정부가 ‘간소·절제형 혼례모델’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젊은 층의 결혼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사치·낭비 풍조를 줄이는 동시에, 사회 전반의 결혼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결혼식 규모를 축소하고, 혼수나 예단 등을 생략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지역 사회 단위에서 공공장소 결혼식, 집단 혼례 등의 공동 방식도 장려된다. 일부 지역에선 시범적으로 ‘공공 혼례장’을 설치해 예식 비용을 정부가 일부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중국 각지에서는 이미 여러 도시가 독자적인 결혼문화 개혁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장(浙江, Zhejiang)성 원저우(温州, Wenzhou)시는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 우선 입주권과 생활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산둥(山东, Shandong)성 지난(济南, Jinan)시는 간소한 결혼을 선택한 커플에게 포인트 혜택이나 장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개그우먼 김숙이 한동안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던 이유를 공개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가 드러났다.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따르면 김숙은 최근 녹화에서 유재석과의 오랜 친분을 드러내며, 과거 공백기 당시의 솔직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동안 방송국에 잘 안 나왔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때 옷가게를 창업했는데, 사람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게임에 빠져 살던 시기였다”며, “당시 게임 자산이 2조에 달했다”고 털어놓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돌아보면 방황은 잠깐이었다. 그 시간도 치열하게 살았다”며 담담하게 덧붙였다. 김숙은 ‘따귀 소녀’(KBS2), ‘난다김’(SBS) 같은 캐릭터로 웃음을 줬고,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와의 가상 결혼으로 ‘숙크러쉬’ 열풍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유재석은 김숙의 과거 별명이 “돌+아이”였다고 회상하며, 선배가 시킨 담배 심부름에서 “10만 원어치 담배 100갑을 사온 일화”도 전해 두 사람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에서 자국 기술로 개발된 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비의 임상시험이 정식으로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 상하이 화산(华山, Huashan)병원과 베이징 셴우(宣武, Xuanwu)병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임상 코호트 연구가 뇌기능 재활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2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임상은 전신 마비 등 고위 척수 손상 환자의 운동 능력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임상 초기에는 전국 10개 의료기관에서 30~50명의 환자를 선발해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임상연구에 활용되는 BCI 장비는 칭화대 홍보 교수팀이 개발한 ‘NEO’로, 전극을 경막 외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신경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며, 무선 통신 및 전력 공급 시스템을 통해 장기 사용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장치는 2023년 베이징 셴우병원에서 1호 환자에게 시술된 바 있으며, 이후 상하이 화산병원에서도 자동차 사고로 사지마비 상태였던 환자에게 수술이 이뤄졌다. 해당 환자는 수술 후 의식만으로 컵을 들고 물을 마시는 동작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임상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네이처〉는 지난해 이 NEO 장비의 임상 진입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은 단순한 생리현상이 아니라, 특정 암 발병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증상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체내에 쌓인 결과로, 위암·식도암·췌장암 등 소화기계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스코틀랜드 응급의학 전문의 마이클 므로진스키(Michael Mroziński) 박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술을 마신 직후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독성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해로운 농도로 체내에 축적됐다는 증거”라며 “이 물질은 위, 식도, 췌장을 포함한 상부 위장관에 매우 해롭다”고 말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암 발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대장암, 간암, 유방암, 구강암 등 다양한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유전학 전문가 이아니스 마브로마티스(Yannis Mavromatis) 박사는 “이 같은 반응은 특정 유전자의 효소 결핍과 관련이 있으며, 아시아인을 중심으로 흔히 나타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알데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과 남미 전역에서 어린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이 기침 소리 하나로 퍼지고 있다. 1일 세계보건기구(WHO)와 범미보건기구(PAHO)는 백일해(pertussis) 확진 사례가 급증했다며 각국 보건당국에 비상 대응을 촉구했다.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 때문에 알아차리기조차 힘든 이 병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감염되며, 특히 생후 1년 미만 영아에게 치명적이다. 미국에서는 올해만 해도 1만62건이 보고됐고, 이 중 4명이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로 목숨을 잃었다. 확산은 미국 서부에서 두드러졌다. 워싱턴주 1067건, 오리건주 723건, 캘리포니아주 590건이 확인되며 유아와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남미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멕시코에서는 같은 기간 943건의 감염에 51명이 사망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영아였다. 브라질은 1634건, 페루 623건, 에콰도르 593건, 콜롬비아 318건 등 감염자 수가 지난 수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단감염은 대부분 보육시설과 가정 내에서 발생했으며, WHO는 "기침만 해도 쉽게 전파된다"고 경고했다. 방심하기 쉬운 일반 감기 증상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