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이 서울에서 청년들을 초청해 중국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28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오픈데이 행사는 지난 22일 대사관 본청에서 개최됐다. 행사 주제는 ‘고운신조(古韵新潮)-중국식 현대화의 역사적 저력과 시대적 풍모’로 정해졌으며,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와 손솔 한국 청년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 청년 대표 13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환영사에서 “청년들이 중국과 중한 관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창의력과 활력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청년들에게 공공 구역을 개방했으며, 주한중국문화원과 한중관현악협회, 중국 기업 BYD, 아이플라이텍, 팝마트, 대익보이차, 차백도 등이 공동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중국 전통 의상과 음악을 체험하고 칠선(漆扇) 만들기에 참여했다. 또한 신에너지차, 바둑 로봇, 아트 토이 등을 통해 중국의 첨단 기술과 현대 소비 문화를 직접 보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오픈데이 행사는 중국의 다층적 매력을 생생히 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동북아 국가 간 다자주의와 지역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다이빙 대사와 임병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총장은 서울 회동에서,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역내 지방정부가 외부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고 협력 구조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7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25일 임병진 사무총장과 만나 “중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관계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NEAR는 중한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훌륭한 장”이라며, “국제 정세가 복잡한 상황일수록 지역이 연대해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불확실성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일수록 연합회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병진 사무총장은 이에 “중국 지방정부는 연합회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히며, NEAR의 연혁과 최근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도 중국과 함께 한중 간 지역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고, 실질적이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해군의 신형 잠수함 구조함이 일본 대마도 해협을 지나 동해로 진입했다는 일본 측 발표에 대해, 중국은 이는 정당한 원양 훈련이며 어떤 방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전날 자국 해상자위대가 중국 해군의 신형 잠수함 구조함이 북동 방향으로 대마도 해협을 항해해 동해로 들어가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해당 구조함의 대마도 해협 통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으며, 같은 날 052D형 구축함 2척과 903형 종합보급함 1척도 같은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 왕윈페이(王云飞, Wang Yunfei)는 “이 항해가 사실이라면 해난 구조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쥔서(张军社, Zhang Junshe) 해군 전문가는 “잠수함 구조함은 해상 사고에 대비해 운용되는 선박으로, 이번 통과도 통상적인 훈련의 범주”라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 장샤오강(张晓刚, Zhang Xiaogang) 대령도 지난 3월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군의 관련 해역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미국이 115%포인트 관세 인하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세 번째 담판에 나선다.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관세 전쟁' 연장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다. 23일 중국 상무부는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가 27∼30일 스웨덴을 방문해 미국과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허리펑을 ‘중미 경제무역 선도인(牵头人)’이라 명시하며,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이번 스톡홀름 회담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6월 영국 런던에 이은 세 번째 공식 협상이다. 미국 측 대표인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28∼29일 중국과 고위급 무역 협의를 갖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핵심 쟁점은 8월 12일 종료 예정인 초고율 관세 유예 조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은 최대 145%의 보복 관세를 주고받았고, 5월 제네바 회담에서 90일간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당시 미국은 145% → 30%, 중국은 125% → 10%로 낮췄다. 베선트 장관은 “유예 연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조율이 필요하다”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크로아티아가 외교 전통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외교적 접촉에 나섰다.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21일 베이징에서 고르단 그르리치 라드만(Gordan Grlić Radman)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왕 부장은 “크로아티아는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자, 중국과 가장 먼저 외교 관계를 수립한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을 바탕으로 고품질 협력을 추진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페레샤츠 대교 건설을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 대표 성과로 언급하며, 쌍방 협력이 ‘성숙하고 안정적인 고수준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올해는 양국이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계기로 전 분야 협력 구상을 새롭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각급 교류 확대, 전략 연계 강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공동 수호를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중동유럽 협력은 중유럽 전체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축이며, 크로아티아와의 협력도 이를 통해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유럽연합(E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확대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18일 발표된 EU의 대러시아 18차 제재 조치에 일부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이 포함되자, 중국 상무부는 21일 이를 "국제법에 반하는 일방적 제재"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중국은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EU가 독자적인 제재를 강행하며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두 곳의 중국 금융기관에 대해 '근거 없는 혐의'로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 없이 시행된 일방적 제재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는 중국-EU 정상 간 합의에 어긋나며, 양측의 경제무역 관계와 금융 협력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EU를 향해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재 명단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상무부는 중국 기업과 기관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EU의 제재 명단에는 러시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아프리카 서북부 국가 모리타니가 외교 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정상 간 축하 메시지를 교환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다짐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가즈와니(Mohamed Ould Cheikh Ghazouani) 모리타니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제 정세가 변하더라도 양국은 항상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 아래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는 최근 정치적 상호 신뢰가 두터워지고 각 분야 협력 성과도 뚜렷하다”고 언급하며,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에서 가즈와니 대통령과의 회동을 상기시켰다. 당시 양국은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전통적 우호를 계승하고, 신뢰와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안겨주고자 한다”며 60주년을 새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가즈와니 대통령도 “양국은 지난 60년간 모든 수준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서로 지지해왔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
화웨이(Huawei)가 '2025 글로벌 교육 및 의료 파트너 중국 컨벤션(2025 Global Education and Healthcare Partner China Conventi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에서 300명 이상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글로벌 교육 및 헬스케어 파트너 연합(Global Education and Healthcare Partner Alliance, GEHPA)을 공식 출범시켰다. 연합은 업계 파트너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강점을 결합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는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GEHPA 참여 기관들은 공동으로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전 세계 교육 및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교육과 의료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영업부 파트너 개발 및 상업•유통 사업부 어니스트 장(Ernest Zhang) 사장은 화웨이가 향상된 기술 역량과 공동 혁신, 보다 우수한 파트너십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구현지능 산업이 빠르게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기존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계 장치에 통합해 실제 움직임과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이 산업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인지·판단·운동 능력까지 결합한 ‘지능형 실행체’로 진화 중이다. 20일 KIC중국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AI 알고리즘과 센서기술, 로봇공학이 융합된 ‘구현지능(具現智能)’이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물류, 국방, 농업,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이 실용화 단계에 진입하며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중국과학원은 구현지능을 ‘인공지능이 물리적 형태로 구체화된 개념’으로 규정하며, 단순한 판단이나 학습을 넘어서 기계가 스스로 물리 환경에 개입하고, 실제 물체를 조작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단순 로봇이 특정 작업만 반복 수행하던 데서 벗어나, 이제는 스스로 학습하고 작업을 조정하며 유연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사례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다. 중국에서는 인간의 관절 구조와 유사한 로봇이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지능이 탑재되고 있으며, 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 속에서 중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본격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일대일로(一帶一路)’ 신규 투자·건설 계약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주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소(GAI)와 중국 푸단대 녹색금융개발센터(GFDC)가 공동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일대일로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기업들이 일대일로 참여국들과 체결한 신규 투자 및 건설 계약은 총 176건, 금액은 1,240억달러(약 173조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투자·계약 규모(1,220억달러)를 6개월 만에 뛰어넘은 수치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이 중 건설계약은 662억달러(약 92조 원), 직접투자는 571억달러(약 79조5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일대일로 구상이 시작된 이래 누적 투자·계약 금액은 1조3,080억달러(약 1,821조 원)에 이른다. 보고서를 작성한 크리스토프 네도필 왕 그리피스대 교수는 “중국 국내 성장 둔화와 미중 관세 충돌로 인한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기업들의 대규모 해외 진출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1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