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 월간<중국> | 글/왕윈웨(王云月) 사진/홍성림 제공 1910년, 일본은 을 통해 조선반도(한반도)를 강제 합병하고 35년에 걸친 식민 통치를 시작했다. 국권을 잃은 치욕 속에서도 한국인들의 항일 독립운동은 단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었다. 특히 1919년, 민족 독립을 외친 3·1 운동 좌절 이후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조국 광복’이라는 염원을 안고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의 명맥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베이징(北京), 하얼빈(哈爾濱)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임시정부 수립, 항일 단체 결성, 독립군 부대 창설 등 전방위적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중국 군민과 연대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전선에 몸을 던졌다. 국경을 넘나든 항쟁의 역사는 한국 독립의 주춧돌이 됐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두 나라 국민은 깊은 우정을 맺었다. 이러한 유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의미가 더욱 커졌고, 오늘날 중한 간 우호 교류의 맥락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며 양국 관계에서 더없이 귀중한 역사적 자취로 남아 있다.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더지엠뉴스 - 월간 <중국> | 1945년 8월 15일, ‘중국 충칭(重慶) 롄화츠(蓮花池) 38호’의 등불은 중국 전역의 도시와 농촌을 뒤덮은 환호성과 뒤섞이며 밤을 밝혔다. 전 세계를 뒤흔든 반(反)파시스트 전쟁에서 중한 양국은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나라였던 동시에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운 동맹자였다. 이 전쟁의 승리로 한국은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했고 중국은 백 년의 국치(國恥)를 씻어냈다. 두 나라는 같은 날 민족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월간 <중국>은 민간 역사 연구자들이 13개 도시를 답사하며 항전의 흔적과 사료를 발굴한 여정, 30년간 임시정부 유적지를 지켜온 역사 수호자들의 집념 어린 헌신과 국제적 항전 과정 속에서 피어난 인류애의 빛을 문학적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통해 이 역사적 기억이 오늘날 어떻게 정신적 힘으로 되살아나는지를 다채로운 각도로 조명하고자 한다. 세월은 덧없이 흘러도 역사의 깊은 곳에서 건져 올린 기억은 바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정신’을 생생히 보여주는 주석이다. 한국은 8월 15일에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중국은 9월 3일에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광주시교육청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캠프에 중국 쓰촨성 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전통놀이와 역사 탐방, 한글 배우기 등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 소통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혔다. 18일 광주시교육청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쓰촨성 청소년 51명이 ‘하나로 잇는 마음, 광주-쓰촨 One Day 학생 글로벌 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청소년이 다양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학생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건축과 전시를 둘러보고, 광주 교사로부터 한국 문화 강연을 들었다. 또 광주 학생들과 함께 전통놀이와 한글 책갈피 만들기를 하며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탐방, 광주김치타운에서의 김치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광주시교육청과 중국총영사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학생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해외 청소년과의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키워가겠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와 최우성 한겨레신문 사장이 지난 7일 서울에서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집중 논의했다. 17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언론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지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보도를 통해 긍정적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특히 허위 정보와 유언비어 확산을 차단하고, 건전한 여론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중한 관계 개선과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과정에서 언론이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귀걸이를 착용한 채 잠드는 습관이 얼굴 나이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귓불과 귓구멍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늘어짐과 손상이 빨라진다는 것이다. 18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 사만다 엘리스 박사는 “귀걸이를 낀 채 잠들면 귓불 처짐 현상이 가속된다”며 “가장 간단한 예방법은 자기 전 귀걸이를 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성형외과 전문의 스태포드 브루만드 박사는 “귀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늘어진 귓불은 더욱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성형외과 의사 아닐 샤 박사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옆으로 누워 잘 때 귀걸이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면 귓구멍과 주변 조직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귀 피부는 민감해 흉터나 혹이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귀걸이가 미적 효과를 주지만 장기간 착용은 피부 노화와 조직 손상, 감염 등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귀걸이에는 땀, 피지, 헤어 제품 잔여물이 쌓여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정기적 세척과 소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샤 박사는 “잠들기 전 귓불을 순한 비누와 물로 씻은 뒤 알코올이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일본 침략과 파시즘에 대한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두 번째 종합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허설은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3시 30분까지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렸으며, 참가자와 현장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4만명이 동원됐다. 조직위원회는 첫 번째 리허설을 토대로 이번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요소를 포함해 진행했으며, 전체 과정이 질서 있게 연결돼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휘·운영·물자 지원 체계도 점검됐다. 중국은 오는 9월 3일 톈안먼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포함한 전승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인도와의 항공편 정상화, 고위급 교류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양국 관계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인사의 방일을 용인한 데 강한 경고를 보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중인 양국은 각급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위급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일정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한쥔(韩俊, Han Jun) 농업농촌부 장관의 방일 취소와 관련해 “구체적 사유는 해당 부처에 문의하라”면서도,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만 당국자 린자룽(林佳龙, Lin Chia-lung)의 일본 방문을 허용한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일본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대만 문제에서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인도 간 직항 재개설에 대해서는 “양국 인구가 28억 명을 넘는 만큼, 직항은 인적·경제적 교류에 이롭다”며 조속한 재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가 베이징 주재 한국·일본 외교관과 각각 만나 상반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류진쑹(刘进松, Liu Jinsong) 아주사장은 김한규 주중 한국대사대리와 회동해 특사 파견 문제를 포함한 양국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만남은 일상적인 한중 외교 접촉의 일환으로, 양측은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교 소식통들은 특사 파견을 비롯해 양국 관계의 민감한 이슈들이 거론된 것으로 전했다. 반면 류 사장은 같은 날 요코치 아키라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웨젠’ 형식으로 불러 역사, 대만, 재일 중국인 안전 문제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전달했다. ‘웨젠’은 중국이 외국 외교관을 불러 항의를 표시하는 절차로, ‘자오젠’보다 수위는 낮지만 한국 외교 용어로는 ‘초치’에 해당한다. 중국의 항의 배경에는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의 일본 방문과 일본 내 중국인 폭행 사건이 있다. 린 장관은 지난달 일본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만나 대만-일본 관계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이는 일본과 공식 외교 관계가 없는 대만 외교부장의 방일이 공개된 드문 사례다. 또한 지난달 31일 도쿄에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오는 9월 3일 예정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첫 종합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행사는 대규모 열병식을 포함해 톈안먼(天安门, Tian'anmen)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예행연습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약 22,000명이 참가해 진행됐다. 참가자는 행사 참여 인원과 현장 지원 인력을 포함하며, 조직·물자·지휘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성격이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리허설에서 주요 순서와 구성을 모두 점검해 행사 당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3일 오전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군사 퍼레이드를 비롯한 대규모 기념식이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인천에서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농업농촌 분야 협력 확대와 교류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0일 농림부에 따르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전날 만난 두 장관은 농촌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면담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와 외교적 여건 등으로 인해 수년간 정체됐던 농업 분야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양국은 2018년 이후 중단된 국장급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다시 열어 농업정책, 기술 및 연구인력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협력,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APEC,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무대에서도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업유산 분야에서도 상호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