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전국귀국화교연합회 완리쥔(万立骏, Wan Lijun) 주석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재한 화교 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조국과의 유대 강화와 중한 민간 외교 확대를 강조했다. 3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완리쥔 주석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인천화교협회 등 여러 화교 단체를 차례로 방문하고 화교 학교와 기업들을 직접 시찰했다. 완 주석은 각 기관 대표들과의 좌담회에서 “재한 교포 사회가 중화 문화를 계승하고 조국 발전을 지지하며, 동시에 한국 사회와의 융화를 이뤄낸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민들이 가진 언어, 문화, 경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중한 양국의 민간외교 채널이자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요청하며, “조국 통일과 공동 발전을 위한 국민적 힘의 일부로 여러분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화교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기간 중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도 완 주석 일행과 함께 재한 화교단체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에서 열린 15차 5개년 계획 좌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과학기술의 전략적 지위를 강화하고 실물경제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본격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단지를 시찰한 데 이어, 당일 일부 성(省) 대표들과 함께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용과 기업 경영, 시장 심리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병행하고, 동시에 고수준 대외개방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신품질 생산력의 배치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전통 산업의 구조조정과 미래 산업의 선제적 배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핵심 기술과 원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혁신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모든 혁신 주체의 활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초 연구의 강화와 함께, 교육·과학기술 인재의 통합 육성 역시 새로운 발전 전략의 핵심 기초로 제시됐다.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과학기술이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3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상하이 ‘모수스페이스’ 대형모델 혁신 생태공동체를 찾아 AI 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인공지능은 반복적 발전을 가속화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는 이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AI 개발뿐만 아니라 거버넌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더욱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불과 4일 전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정치국 제20차 집단학습에서 인공지능 규제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한 데 이은 현장 행보다. 시진핑 주석은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주도하는 전략적 기술”이며, “중국 경제 발전 모델 전환의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AI를 ‘13차 5개년 계획’에 반영했고, 이어 2021년에는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비전 목표 개요’에서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냉전 시기의 전투 장면까지 공개하며 미국의 관세 공세에 정면 대응하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외교부는 위챗 공식 계정에 '절대 무릎 꿇지 마라'라는 제목의 2분 19초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145% 대중 추가 관세를 겨냥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은 이를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양보할 경우 더 큰 피해가 따른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상 1분 5초 지점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 미그(MiG)-15 전투기가 미군 전투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에는 "중국은 무릎 꿇지 않는다. 타협은 협력을 파괴하지만, 스스로 일어서는 것은 협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1953년 정전협정 당시 모습을 담으며, "제국주의자들의 이성은 강요에 의한 것일 뿐"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또 일본이 미국과 플라자합의를 체결한 뒤 '잃어버린 30년'에 빠졌던 사례, 프랑스 기업 알스톰이 미국에 해체됐던 사례도 등장했다. 중국은 "굴복은 더 많은 괴롭힘을 부를 뿐이며, 미국은 전 세계를 대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세계 질서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인류 공동 발전의 미래를 함께 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계무대에서의 책임을 다하는 대국으로서 중국의 확고한 경제 자신감과 외교 노선을 담은 내용이 현지 언론 기고를 통해 발표됐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주아프리카연합(非盟) 중국 대표부의 후창춘(胡长春, Hu Changchun) 대사는 전날 에티오피아 주요 매체인 《자본보(Capital)》에 ‘중국과 함께하는 길은 곧 기회의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현재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관세 남용으로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후 대사는 중국이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발전의 안정적 추진자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통해 세계 경제의 주동력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약 134.9조 위안(18.94조 달러), 성장률은 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경제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기여율은 30%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3월 개최된 전국인민대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상하이에 위치한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을 방문해 글로벌 남반구 협력과 국제금융질서 개혁을 촉진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신개발은행 총재 딜마 루세프를 만나, 신개발은행이 남반구 국가들이 주도하는 첫 번째 다자개발금융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신개발은행이 남반구의 단결과 자강을 상징하는 선구적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흐름에 부합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브릭스 협력이 고품질 발전 단계에 접어든 만큼, 신개발은행 역시 두 번째 ‘황금 10년’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남반구 국가들의 개발 수요에 맞춰 고품질, 저비용, 지속가능한 인프라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내부 역량 강화, 경영 및 운영 체계 개선, 과학기술금융과 녹색금융 프로젝트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녹색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고, 국제 금융 구조 개혁 논의에서 남반구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신개발은행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녹색, 혁신, 지속가능한 개발을 중시하며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중미 간 정상 통화와 무역협상 진행설을 모두 부정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구자쿤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없었다"며 트럼프의 《타임》 인터뷰 발언을 부인했다. 구 대변인은 중미 양국 간 관세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협상이나 협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미측 일부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한 사실에 대한 질문에, 구 대변인은 "우리는 북러 양국 간 교류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일관되고 명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장강허치(长江和记)에게 해외 항만 매각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구 대변인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해당 거래에 대해 고도의 관심을 갖고 있으며, 법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거래 당사자들은 심사를 회피할 수 없으며, 승인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어떤 집행도 금지된다"고 경고하고, "경제 강압과 불공정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세금 환급 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2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재정부, 문화여유부, 해관총서, 세무총국, 중국민항국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담은 새로운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으로 세금 환급 대상 최소 구매 금액은 기존 500위안(약 10만원)에서 200위안(약 4만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또한 환급 시 받을 수 있는 현금 한도 역시 종전 1만위안(약 200만원)에서 2만위안(약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 정부는 세금 환급이 가능한 상점과 품목도 확대하고, 환급 처리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외국인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성추핑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새로운 제도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해 쇼핑과 관광을 즐기도록 이끌 것"이라며 "중국 전통 상품과 새로운 중국식 트렌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내수를 확장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국인 대상 소비
[더지엠뉴스]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들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제6차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이번 회담에는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누르틀레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인 왕이(王毅, Wang Yi),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무흐리딘,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사이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주중 대사 두르디예프가 참석했다. 발표된 공동공보에 따르면, 참석국들은 우호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중아시아 관계 및 주요 협력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각국은 지난해 12월 청두(成都, Chengdu)에서 열린 제5차 회담의 성과를 점검하며, 중국-중아시아 메커니즘이 지역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했다. 아스타나에서 예정된 제2차 중국-중아시아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서명 예정 문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 채널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경제·무역, 산업·투자, 농업, 교통, 관세, 공공안전, 비상관리 등 부문별 부처 간 협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
[더지엠뉴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케냐 루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신시대 중국-케냐 운명공동체'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24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수교 62년 동안 양국이 쌓아온 상호 존중과 지지를 높이 평가하며, 중아프리카 전통 우호와 실크로드 정신을 계승해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운명공동체 구축이 양국의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 케냐가 공동으로 새로운 역사적 흐름과 시대적 과제를 맞이해 중아프리카 전면 협력의 모범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공동 발전을 위한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상호 존중하고 지지할 것 둘째, 각국의 국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탐색하고, 경험을 공유할 것 셋째,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 협력을 강화해 고수준 연결성과 지속 가능한 무역 확대를 추진할 것 넷째, 다자주의를 실천해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할 것 중국은 케냐산 고품질 제품에 대해 초대형 시장을 열어둘 것이며, 유력한 중국 기업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