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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한국 인구 25% 수준’ 1300만명 도전 中 수능 시작

올해는 1342만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 7일부터 스타트
중국도 부정행위 골머리, 신발 밑창까지 보안검색대 검열

화면 캡처 2024-06-07 095134.jpg

 

[더지엠뉴스] 한국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수준인 무려 1300만명이 올해 중국 대학입학시험 ‘2024 가오카오(高考)’에 도전한다.

 

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는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며,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51만명이 늘어난 1342만명이다.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이다.

 

올해는 길림성, 흑룡강성, 안후이성, 장시성, 광시성, 구이저우성, 간쑤성 등 7개 성에서 새 대학 입학시험의 첫 번째 시험이 시작된다.

 

각처에서 발표한 시행계획을 보면 올 가오카오는 '3+1+2' 방식으로 진행된다. '3'은 대학입학시험 통일과목 즉 중국어, 수학, 외국어를 뜻한다. ‘1’1지망 과목 즉 역사, 물리학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2’2차 선택 과목으로 사상정치, 지리, 화학, 생물학 중에서 2과목을 지정하면 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부정 시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는 상당수의 기관과 부서가 이런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컨대 광저우 대학 입학시험장은 스마트 보안 게이트를 개선해 스크린 팩에 담긴 휴대폰’, 스마트 시계, 스마트 밴드, 스마트 안경 및 세라믹 헤드셋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 단속에 집중한다.

 

후베이성 샹양대학 입시 보안검색대에 작은 계단이 추가됐다. 응시자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발을 드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신발 밑창에 휴대폰 등 커닝에 필요한 도구를 숨길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랴오닝성 진저우시 역시 스마트 보안 게이트에는 15cm 높이의 발판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응시자가 시험장으로 입장하려면 발을 높이 들어 밑창을 보여줄 수밖에 없도록 조치했다.

 

화면 캡처 2024-06-07 095038.jpg

 

각 지방 공안 기관과 교육부도 응시자가 시험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고 휴대폰 및 기타 전자 장비를 시험장에 휴대하지 않도록 여러 차례 공지했다.

 

수험생 지원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베이징에선 수험생이 지하철을 탈 때 수험표를 보여주면 티켓을 먼저 구매할 수 있고 보안 검색과 역 입장도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중국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공항과 비슷한 보안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산시성 타이위안은 가오카오 동안 시험장 주변 500m 이내에서 24시간 동안 소음 발생 건설 작업, 인테리어 작업, 상업 홍보 방송, 문화 오락 확성기, 자동차 경적 및 기타 소음 발생으로 주변 환경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쓰촨성 공안 교통경찰은 성 공안 교통관리부서가 24시간 근무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비상사태에 항상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응시자와 관련된 교통사고의 경우 신속한 출동 및 신속한 처리를 준수하고 필요한 경우 차량에 연락해 응시자를 지원한다.

 

수험생은 식단 조절 등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위캉 베이징 쉐허병원 임상영양과장은 식사 규칙, 음식의 종류, 양을 포함해 평상시와 동일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가오카오를 포함한 국가시험 부정행위 처벌 규정이 마련된 201511월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부정행위 사건은 총 4000여건, 범죄자는 11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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