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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금)

왕이 “중아는 운명공동체”…25주년 맞은 협력포럼서 연대 강조

창사서 박람회 개막…무역·투자 100배 도약, 아프리카와 전면적 협력 선언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25년간의 도약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외교부장 왕이는 중아협력포럼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남반구 연대”를 강조하며 포럼이 국제 협력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고 선언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후난성 창사에서 중아협력포럼 설립 25주년과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를 기념하는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과 포럼 아프리카 측 공동의장국인 콩고(브라자빌) 외무장관 장클로드 가코소(Jean-Claude Gakosso)가 함께 연설에 나섰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53개 수교국 모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무역액은 약 30배, 대아프리카 투자는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아협력포럼은 글로벌 남방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오늘 장관급 조정회의에서 ‘창사선언’을 통해 ‘10대 파트너 행동’의 후속 이행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은 중아 간 정치적 신뢰 강화를 비롯해 다자주의 기반 협력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왕이 부장은 “창사는 중아 관계의 신전초지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현대화라는 공동의 꿈을 실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코소 외무장관 역시 “포럼은 아프리카 발전에 실질적 도움을 줬고,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10대 파트너 행동’은 남반구 협력의 청사진”이라며 전폭적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 “평화와 자유, 상호 존중에 기반한 다자주의야말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위한 핵심 원칙”이라며, “중국과 함께 공동 번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라이베리아 부통령 제루사 콘가(Jerousa Kongah)와 아프리카 주요국 외교장관, 포럼 대표단, 중국 측 후속위원회 각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행사 이후 공식 발표문을 통해 “2026년은 중아 인문교류의 해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교류 확대를 예고했다.

 

중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사를 중아 경제협력의 ‘신거점’으로 부상시키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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