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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허리펑, “미국 자본에 중국 시장 열려 있다”…모건스탠리에 깊은 협력 제안

“장기 자본 환영”…중국, 고수준 개방 지속 의지 강조하며 대외 신뢰 신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모건스탠리 공동 대표 댄 싱크위츠(Dan Simkowitz)를 접견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의 중국 시장 참여 확대를 공식 환영했다.

 

2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중국은 고수준 대외개방을 통해 고품질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세계 경제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미국의 장기 자본이 중국 자본시장 건설과 발전에 깊숙이 참여함으로써 양국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 장벽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이번 면담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허 부총리는 “중국은 일관되게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향하고 있다”며, 미국 금융자본의 참여 확대가 중국의 시장 체계와 글로벌 통합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크위츠 대표는 “중국 시장은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미중 양국 간 건설적인 경제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 간 투자협력의 질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금융시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투자은행, 자산운용, 리서치 분야 등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신에너지, 디지털 금융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관심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이번 회동은 미중 양국 간 전략적 신뢰가 재구축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중국 정부가 외자 유입 확대를 통해 자국 금융시장의 국제화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미국 투자자들과 장기 자본에 명확한 신호를 보내며,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중국 자본시장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정책 흐름을 드러냈다.

 

접견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됐으며, 중국측 고위 관료들과 모건스탠리의 주요 인사들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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