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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백악관 기자실이 술렁인 이유…23세 여성 기자의 파격적 패션 논란

보수 성향 기자 나탈리 윈터스, 미니스커트·노출 의상으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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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미국 백악관 기자실이 한 젊은 여성 기자의 파격적인 복장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을 출입하게 된 23세의 뉴미디어 기자 나탈리 윈터스가 가슴과 몸매를 강조하는 선정적인 복장으로 백악관 기자실에 등장하면서 거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윈터스를 "백악관 기자실에 '전쟁'을 가져온 MAGA 특파원"이라며 그의 외모와 패션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와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어 "방황하는 치어리더 같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27세 캐럴라인 레빗보다 4살 어린 윈터스는 보수 성향의 팟캐스트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려하고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아 왔다. 일부 언론 칼럼니스트들은 그의 복장을 미국 유명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의 종업원에 빗대기도 했다.


윈터스는 백악관 기자로 첫 출근한 날 검은색 니트 상의와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공식적으로 백악관 특파원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좀 더 단정한 복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미니스커트는 기자에게 적절치 않다", "백악관 기자실은 고등학교가 아니라 엄격한 프로페셔널 공간"이라는 비판적인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윈터스는 "나는 대부분의 주류 기자들보다 더 많은 특종을 했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층은 그를 '바비 기자'라 부르며 외모를 칭송하는 분위기다. 윈터스 역시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류 언론이 더 이상 우리를 검열할 수 없기 때문에 내 옷을 문제 삼아 신뢰도를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며 논란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2기가 시작되면서 백악관 기자실의 분위기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존 전통 미디어보다 뉴미디어,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 비주류 매체 기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백악관 출입 기자들의 스타일과 성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제 백악관 기자실은 더 이상 단순한 뉴스 공간이 아니라, 정치적 성향과 미디어 환경 변화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고 있다. 과연 윈터스의 도전적인 행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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