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10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10년간의 업무 방식과 수면 패턴을 분석한 결과, 사무직 근로자들의 불면증 위험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대 근무를 하거나 야간 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은 낮잠 등 추가 수면이 필요할 확률이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을 겪는 근로자의 90%는 10년 넘게 해당 증상을 지속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을 장기간 겪으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의 위험이 최소 72%에서 최대 188%까지 증가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클레어 스미스 교수는 “근무 중 틈틈이 일어나 걷거나 간단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퇴근 후에는 업무와 휴식 시간을 확실하게 구분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무실 환경에서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불면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정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무 방식을 조정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