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신속하게 보도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정부와 언론, 일반 시민들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한국 국민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사인 신화통신은 사고 직후 보도를 통해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상세히 전달하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신화통신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에 중국 국민들도 슬픔을 느낀다"며 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인민일보 역시 사고를 집중 보도하며 한국 정부의 구조 활동과 지원 대책을 조명했다. 인민일보는 "한국 국민들의 슬픔에 함께 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 방송사 CCTV는 뉴스 프로그램에서 사고 현장을 상세히 전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CCTV는 "이웃 국가에서 발생한 참사에 중국 국민들도 깊은 연민을 느낀다"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대사관은 한국 정부와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Weibo)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 국민들이 겪고 있는 슬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은 희생자 추모 해시태그를 만들어 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중국 학계에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중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베이징대학교의 왕밍(王明) 교수는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이를 계기로 양국이 안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