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동 국부펀드가 중국 증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외국인 투자 구성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기존 소비·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전자와 반도체, 제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30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27일 기준 700여 개 상장사가 연간 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118개 기업의 상위 주주 명단에 QFII가 포함됐다. 이들 기업에 대한 QFII 보유 지분 가치는 2025년 4분기 말 기준 106억 위안(약 2조 1000억 원)을 넘어섰고 직전 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의료·기계·전자·전력 장비 업종에 집중된 구조가 확인됐으며 전자 업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자 업종은 13개 기업에 대한 보유 규모가 24억 위안(약 4800억 원)을 웃돌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해당 업종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48% 상승하며 시장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기초화학과 전력설비, 의약 분야에서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국방, 석유화학,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서는 보유량 증가율이 100%를 넘었다. 중동 자금의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부다비 투자청은 약 9300만 주를 보유하며 최대 투자 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전국 단위 사회보장 체계로 끌어올리며 고령화 대응 정책을 본격화했다. 중국 증시에선 보험자금, 사회보장기금, 해외 기관 자금이 반도체·인공지능·전자 업종으로 다시 모이는 흐름이 확인됐다. 태양광·LED·택배 업종은 원가 상승과 정책 변화에 따라 일제히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장기돌봄]중국 장기요양보험 전국 확대 중국이 고령화 대응 핵심 제도인 장기요양보험을 전국 단위 사회보장 체계로 끌어올렸다. 중공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은 25일 ‘장기요양보험 제도 구축 가속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며 전 국민을 포괄하는 제도 설계를 공식화했다. 장기요양보험은 중증 이상 기능 상실 인구의 기본 생활 돌봄과 밀접한 의료 간호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보험으로 규정됐다. 이번 문건은 도시와 농촌을 함께 포괄하는 통합 체계, 공정하고 통일된 급여 구조, 안전하고 규범적인 운영 체계, 지속 가능한 재원 구조를 함께 제시했다. 중앙은 단순 시범사업 연장이 아니라 제도 정착 단계로 전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지방은 이에 맞춰 보험 적용 대상과 급여 방식 정비에 들어가게 됐다. 장기요양보험은 연금, 의료, 실업, 산재, 출산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파생상품 시장 참여 폭을 한층 확대했다. 이로써 외국계 투자자는 오는 10월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에 공식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 이하 증감회)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과 협의를 거쳐 10월9일부터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RQFII)가 상하이·선전 증시의 ETF 옵션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투자 목적을 ‘헤지 거래’로 한정한다. 증감회는 "제20기 3중전회 결정 사항인 ‘적격 외국기관투자자 제도 최적화’의 일환"이라며 "상품기회의 다양화와 리스크 관리 수단 강화를 통해 외국 자금의 안정적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중국 금융당국은 외자 진입 규제를 빠르게 완화하고 있다. 앞서 외국계 투자자의 상품선물, 상품옵션 시장 진입을 허용한 데 이어, ETF 옵션까지 개방하면서 외국계 투자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폭이 크게 넓어지게 됐다. 증감회는 "이번 조치로 외국계 장기 자금의 A주(중국 본토 주식시장) 투자 안착을 지원하고, 국내 금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