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심화되면서 한국에서도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감염자 대부분이 해외에서 전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은 여행 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10일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는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94.4%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23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1명이 감염됐다. 국내 감염자 12명도 대부분 가정이나 병원에서 해외 유입 환자와 접촉한 뒤 2차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자 대부분은 성인이다. 19세 이상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으며, 65.7%에 해당하는 23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면역력이 없는 경우 접촉 시 감염 가능성이 90% 이상에 달한다. 주요 증상은 고열, 전신 발진, 입안에 회백색 반점 등이 있다. 이번 유행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더지엠뉴스] 미국 뉴잉글랜드 출신의 30대 여성이 해외여행 후 뇌에 기생충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오염된 생야채나 덜 익힌 음식을 섭취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여성(A씨)은 최근 3주 동안 태국, 일본, 하와이를 여행하고 귀국했다. 처음에는 피로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에서부터 타는 듯한 통증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두통이 심해지고 방향 감각을 잃는 증세까지 나타났다. 검사 결과 A씨는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으로 확인됐다. 이 병은 '쥐 폐선충(Rat lungworm)'이라는 기생충 감염으로 발생하며, 쥐가 주요 숙주이지만 달팽이나 민달팽이를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날것으로 섭취한 달팽이 또는 민달팽이 ▲이들의 점액에 오염된 음식 ▲오염된 채소나 생수를 통해 이뤄진다. A씨는 여행 중 태국 방콕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었으나 날 음식은 피했다고 진술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초밥을 자주 먹었으며, 하와이에서는 샐러드와 해산물을 섭취했다. 전문가들은 하와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광동주혈선충증은 감염 후 몇 시간에서 며칠 내 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