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국제사회를 초청한 기념 리셉션을 열고 평화와 정의 수호를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류 공동 가치와 국제 정의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며, 중국은 영원히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와 각국 정상 부부, 국제기구 대표, 주중 외교사절단, 항전 원로와 유가족 등이 대거 참석했다. 리셉션은 오전 11시30분경 《평화-인류 운명공동체》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외국 정상 부부와 함께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장내에는 뜨거운 박수가 울려 퍼졌다. 행사는 리창 총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한정 등 지도부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먼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참석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전승일을 맞아 중국 전역의 국민과 세계 각국의 인민에게 축하를 전했다. 그는 80년 전 중국 인민이 14년에 걸친 치열한 항전으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꺾고 세계 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중국 특사단이 베이징에서 중국 싱크탱크 대표와 회동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한중 양측은 조찬을 함께하며 외교 현안과 협력 방안을 의견을 나눴다. 28일 중국 차하얼학회(察哈尔学会, Chahar) 발표에 따르면, 한팡밍(韩方明, Han Fangming) 회장이 전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Diaoyutai) 국빈관에서 박 전 의장의 초청을 받아 조찬에 참석했다. 학회는 양측이 양국 관계와 다양한 공동 관심사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조찬에는 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한 회장은 과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동남아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달 중순에도 민주당 의원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샤오펑 자동차의 플라잉카 공장과 화웨이 연구소 시찰을 주선한 바 있다. 앞서 특사단은 24일 방중 첫 일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한정 국가부주석을 예방했으며, 27일 오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이 방중한 대통령 특사단을 만나 한국과의 무역적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특사단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추진과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당부했다. 2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 청사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특사단과 면담을 갖고 “중국은 지난해 한국과의 무역에서 353억달러(약 49조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양국 무역 구조상 정상적인 현상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양국 교역 규모는 3천820억달러(약 530조원)를 넘어섰고,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제2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 교역 품목의 90% 이상이 중간재·자본재라는 점을 언급하며 긴밀한 산업 협력 구조를 부각했다. 또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상무부가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하며 박 전 의장에게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했고 중국어에도 능통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미국의 통상전쟁이 국제 질서를 흔드는 상황에서 한중이 협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부주석 한정(韩正, Han Zheng)이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와 만나 유엔 중심 국제질서 수호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한정은 중국의 유엔 지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정 부주석은 전날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회 유엔 해양회의 계기에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국제 정세, 유엔의 역할, 지속가능 발전 목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정은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환경 속에서 유엔의 권위를 수호하고 국제법과 유엔헌장을 기반으로 한 국제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시진핑 주석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 2030 지속가능 발전 목표 이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은 유엔의 핵심 파트너이며, 다자주의 수호와 지속가능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둥”이라며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기후변화와 해양생물다양성 보호 등 국제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트랙2 대화'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로 갈등 봉합이 시도된 직후 비공식 접촉이 본격화됐다. 8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The Paper)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측은 왕차오(王超, Wang Chao)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이 대표단을 이끌었고, 미국 측은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의장이자 처브(Chubb) 최고경영자가 수장을 맡았다. 양측은 전략안보, 경제무역, 지정학적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했다. 트랙2 대화는 정부 당국자가 아닌 전직 고위관리, 학자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조율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는 견해를 교환하는 반관반민 형식의 협의 채널이다. 중국 측 대표단에는 추위안핑(邱远平, Qiu Yuanping) 전 중앙외사판공실 상무부주임, 추이톈카이(崔天凯, Cui Tiankai) 전 주미대사, 장주민(张军民, Zhang Junmin) 전 인민은행 부행장, 팡싱하이(方星海, Fang Xinghai) 전 증감회 부주석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왕이밍(
[더지엠뉴스] 중국이 기업 구조조정 등에서 발생하는 인지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작년 중국에서 213억잔 이상의 차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한정 부주석 "러시아와 발전 기회 공유" 한정 국가부주석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한 부주석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와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 더 많은 성과로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며 공동 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은 "러-중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으며 러시아는 경제, 무역, 문화, 지역 및 기타 분야의 협력을 중시하며 중국과 더 많은 새로운 발전 기회를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기업 구조조정 인지세 등 면제 중국 재정부 등은 '기업 구조 조정 및 조직 개편 및 기관 구조 조정에 관한 인지세 정책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공고는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시행된 구조조정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채권의 지분 전환, 채무자의 자본 전환으로 인해 증가한 실수령자본(주식자본) 및 자본적립금의 총액은 인지세가 면제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업 구조, 합병, 분할, 파산 청산 및 공공 기관의 재산권 이전 문서는 인지세가 면제되고 동일한 투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파리올림픽 대표단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했다. 21일 중국인민정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3회 하계올림픽 경기대회에 참석한 중국 체육대표단 전원을 초청, “중국 대표단이 해외 하계올림픽 참가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두어 경기 성적과 정신문명 이중의 수확을 거뒀으며 조국과 인민을 위해 영예를 따냈다”고 치하했다. 시 주석은 또 당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해 중국 체육대표단의 승리를 환영했으며 그들에게 뜨거운 축하와 진정어린 위문, 전국의 체육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자오러지(赵乐际)와 왕후닝(王沪宁), 차이치(蔡奇), 리시(李希)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한정(韩正) 국가 부주석 등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 체육대표단의 훌륭한 성적은 중국 체육의 발전과 진보에 대한 집중적인 구현이며 중국식 현대화 건설 성과의 축도중의 하나로 신시대 중국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중화체육의 정신과 올림픽 정신을 고양하고 중화민족의 정신과 시대의 정신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도록 했으며 신시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