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한국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 언론은 이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2일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중국관찰' 칼럼을 통해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짚으며, 올해는 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0년 전 행사 당시 러시아, 베트남, 남아공 등 비서방 국가 정상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유일한 미국 동맹국 정상으로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중 관계는 우호적이었고, 한일 관계는 냉랭했으며, 박 대통령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한중 관계는 과거의 밀월기와 거리가 있다"며 "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지만, 성도일보는 "중미 관계 악화와 미일 동맹을 고려할 때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2015년
[더지엠뉴스] 중국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 의혹, 홍콩 민주화 시위 등 중국 인권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 온 짐 맥거번 미국 하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을 제재했다. 근거는 중국의 ‘외국인제재법’이다. 중국 외교부는 31일 홈페이지에 "미국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인 짐 맥거번은 최근 수년 동안 빈번하게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침해하는 언행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맥거번 의원은 중국 내 동산·부동산 등 각종 자산이 동결되고 중국 내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등 활동이 금지된다. 맥거번 의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입국도 허락되지 않는다. 맥거번 의원은 201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 망명객의 안전한 귀국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것을 비롯해 2020년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드는 등 중국 인권 분야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