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위수커지(宇樹科技, Yushu Keji)의 왕싱싱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년 안에 비약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로봇 산업이 올해 상반기 완제품과 부품 제조 부문 모두에서 50~100% 성장했다고 전하며,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발전 속도가 임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차이신 보도에 따르면 왕 CEO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대회 포럼에서 현재 체화지능의 단계가 챗GPT 등장 13년 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낯선 환경에서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면 13년, 늦어도 3~5년 내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왕 CEO는 하드웨어 수준은 충분하나 지능 수준이 대형언어모델(LLM)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 제기한 ‘물리 세계 데이터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아니라 적합한 모델 아키텍처의 부재가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구글의 ‘지니3’ 모델을 사례로 언급하며, 비디오 기반 세계 모델이 로봇 제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트리는 이미 이와 유사한 실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2027년을 기점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잇따라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가속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4기 여부가 결정되는 중국공산당 제21차 당 대회 시점과 맞물려, 중앙과 지방 모두 기술·산업 목표를 집중 배치하는 모습이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등 7개 부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혁신 발전 의견’을 통해 2027년까지 핵심 기술을 돌파하고 선진 산업·표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CI는 뇌와 기계 간 직접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제조·의료·소비 분야에의 응용을 확대해 23곳과 전문 중소기업군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담겼다. 중앙정부는 이달 초 ‘기계공업 디지털화 전환 방안’도 내놓았다. 2027년까지 스마트 기술을 산업 전 주기에 적용하고, 200개 이상의 우수 스마트 공장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정부들도 AI·로봇 등 전략 분야에서 경쟁에 나섰다. 상하이는 ‘체화지능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 2027년까지 임바디드 모델과 코퍼스 등 핵심 기술 20여 건을 확보하고 국제 선도 제품 100개를 출시, 산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베이징에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4S 매장이 문을 연다. 로봇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중국이 본격적인 대중 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13일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월 ‘세계로봇대회’ 개최에 맞춰 베이징 이좡(亦庄, Yizhuang) 로봇산업단지 내에 로봇 4S점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S점은 차량 업계처럼 판매(Sale), 부품(Spare part), 사후서비스(Service), 피드백 조사(Survey)를 통합 제공하는 모델로, 휴머노이드 및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로봇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 애지봇(智元机器人), 유비테크(UBTECH), 러쥐(Leju) 등 약 10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로봇 직접 판매는 물론 부품 교체, 정비, 사용자 피드백 수집 기능까지 담당하게 된다. 기존 로봇 판매는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에 의존했지만, 이번 4S 매장은 실물 체험과 상담을 통해 직접 구매가 가능한 체험형 공간으로 설계된다. 이는
[더지엠뉴스] 중국이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로봇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두광다(杜光大, Duguangda) 당국자는 장쑤성(江苏, Jiangsu) 우시(无锡, Wuxi)에서 열린 포럼에서 관련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두광다 당국자는 "중국은 생산, 공급, 판매까지 모두 포괄하는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망을 구축한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장쑤성 우시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전자학회 주최로 '2025 세계로봇대회-제1회 체화지능 로봇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의 중국 주요 로봇 기업이 참여했으며, 육상, 축구, 농구 등 다양한 경기가 열렸다. 당국, 학계, 기업 전문가들도 함께 모여 체화지능 로봇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대회에 참가한 로봇 가운데 광둥성(广东, Guangdong) 선전(深圳, Shenzhen) 도봇로보틱스(Dobot Robotics)가 선보인 '아톰'을 주목했다. '아톰'은 무릎을 곧게 편 채 민첩하게 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