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베이징에서 잇따라 회담을 갖고 전략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GI) 지지를 이끌어냈다. 양자 관계 격상과 공동 성명 채택까지 이어지며 중국 외교의 광폭 행보가 부각됐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두 나라가 혈맹으로서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협력 심화를 제안했다.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상호 지원 원칙을 재확인하고 일대일로 협력 심화와 중국 기업의 쿠바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에 합의했다. 양국은 ‘중국-쿠바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다수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또한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장기 전략적 차원에서 다루기로 했으며, 베트남의 량쭝 국가주석과는 전승의 역사적 성과를 공동으로 지켜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콩고의 드니 사수 은게소 대통령과는 양국 관계를 ‘고수준 공동 미래 공동체’로, 짐바브웨의 에머슨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은 지난해 엘니뇨로 인한 가뭄 피해를 입은 짐바브웨의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식량 지원 물자를 전달했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쌀과 밀 약 3천t 규모로, 하라레에서 열린 인도식에서 머시 딘하 짐바브웨 공공서비스·노동·사회복지부 차관은 취약계층을 위한 중요한 지원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동가구, 장애인, 노인 등 특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주민들에게 우선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우딩(周鼎, Zhou Ding) 주짐바브웨 중국대사는 이번 지원이 지난해 가뭄 피해에 따른 국제 식량 원조 요청에 대한 중국의 응답이라며, 양국의 오랜 우정을 강조했다. 그는 식량 안보와 빈곤 감소는 중국이 중시하는 분야라며, 향후에도 짐바브웨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맹수가 서식하는 아프리카의 대자연에서 실종된 7살 소년이 극적으로 생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짐바브웨 마투사도나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티노텐다 푸두(7)는 5일 만에 발견되었다. 마투사도나 국립공원은 약 1400㎢에 이르는 넓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사자 40마리를 포함한 코끼리와 하마 같은 맹수가 서식하는 위험 지역이다. 푸두는 실종 기간 동안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열매를 먹고 강바닥에서 물을 찾아 마시며 생존했다. 그의 실종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주민들은 북을 울리며 방향을 알리려 했지만, 소년에게 닿지 못했다. 공원 관리원들은 푸두의 발자국을 추적해 발견에 성공했다. 발견 당시 그는 울부짖는 사자와 코끼리에 둘러싸인 상태로 바위투성이 고지대에서 잠들어 있었다. 무롬베지 의원은 "공원 관리원과 주민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푸두의 생환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사건이 희망과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소년은 현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이번 사건은 단결과 생존의 의지를 상징하는 희망의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