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차이나데일리 |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도시들이 과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기술력과 협력 경험이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각국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밝혔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8일 톈진에서 열린 ‘글로벌 시장 대화·SCO 정상도시 포럼’ 주제 세션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협력센터 외경제활동부 소속 알렉산드라 보로노바 참사는 “중국 도시들의 기술 혁신 속도는 놀라울 정도”라며 “모스크바는 중국 여러 성·시와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는 실질적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로노바는 고속철·공유경제·인터넷 상거래 등에서 중국이 세계 최전선에 서 있다며, “모스크바는 교통, 의료, 도시 건설 등에서 중국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참고하고 있으며, 양국 도시 간 협정도 다수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스크바 전문가들이 중국을 찾아 도시 계획과 기술 혁신을 직접 배우는 사례가 많다”고도 덧붙였다. 유라시아세계공공재단(World of Eurasia Public Foundation)의 에두아르드 폴레타예프 회장은 “SCO 협력은 정부 간 채널을 넘어서 도시 간 역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며, 충돌 확대를 막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긴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일대일로 협력 성과를 대거 소개하며 다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그로 인한 군사적 충돌 급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관련 각국은 즉시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이 더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력을 통해서는 결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국제 분쟁은 반드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공동 안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상호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주말 동안 이란 외교장관 아라그치(Araghchi), 이스라엘 외교장관 카츠(Katz)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양측 모두에 긴장 완화와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국은 관련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며 정세의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세전쟁, 금번 왕이 외교부장의 외교일정, 중미 협상, 이란·아제르바이잔·브릭스 협력 등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먼저 왕이 외교부장이 오는 25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중국-중앙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브라질에서 브릭스 외교장관회의 및 안보회의까지 잇달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정치 신뢰를 다지고 ‘제2차 중국-중앙아 정상회의’를 위한 정치적 준비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 및 ‘협상 여지’ 발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우는 상황이면 반드시 끝까지 간다”며, 미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위협과 공갈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특히 그는 “한편으로 협상을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극한 압박을 가하는 방식은 중국과의 올바른 교류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브릭스 외교장관회의에 대해선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9개 파트너 국가가 참여하는 첫 외교장관급
[더지엠뉴스]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이 러시아·중앙아시아 국가 등과 함께 ‘균형 안보’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8일 기고문을 내고 지난달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의 안보 분야 결정 취지와 관련,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주변 안보 사업 협조 메커니즘을 수립·완비해 주변 국가와 안보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제재 반대, 간섭 반대, 확대 관할(長臂管轄·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비난할 때 자주 쓰는 개념) 반대 메커니즘을 완비해 대외 안보 영역 입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 메커니즘 참여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의)', 글로벌 공안 협력 포럼(롄윈강 포럼) 등 메커니즘 플랫폼의 역할을 발휘해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안보 프레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 분쟁과 글로벌 안보 문제에 함께 대응
[thegmnews/china daily] 에너지는 지난 30년 동안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은 석유에서 석유화학, 탄화수소, 재생 에너지로 발전해 왔다. 카자흐스탄 고위 외교관인 우센 술레이멘은 1992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여러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양국 경제 주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수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가장 큰 투자는 카자흐스탄의 태양열 및 풍력 발전소 건설에 이루어지고 있다. 유니버설 에너지, 라이젠 에너지, 국가전력투자공사 등 중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의 주요 투자자가 됐다. 막사트 아빌가지예프에게 이러한 협력은 그의 삶을 변화시켰다. 일 년 내내 바람이 부는 카자흐스탄 남부의 작은 마을 자나타스에 사는 그는 현지 인산염 광산 회사에서 전기 엔지니어로 일했다. 자나타스는 한때 인산염 암석 채굴과 비료 생산의 중심지였지만, 산업이 쇠퇴하면서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아빌가지예프는 이 마을의 100메가와트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첫 터빈이 도착했을 때 런던 아이 전망대만큼 큰 면적을 덮는 60미터 길이의 블레이드가 인상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