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연휴 전 마지막 영업일에 공고를 내고, 은행권 유동성 안정을 위해 10월 9일 1조1천억 위안(약 219조 원)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3개월(91일)이며, 고정 수량·금리 입찰·다중 가격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달 들어 이미 두 차례 역레포를 진행했다. 5일에는 1조 위안(약 199조 원) 규모 3개월물, 15일에는 6천억 위안(약 119조 원) 규모 6개월물을 시행했다. 10월 만기를 앞둔 8천억 위안 규모의 3개월물 연장 성격과 함께, 5천억 위안 규모의 6개월물 만기도 돌아와 추가 운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왕칭 오리엔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에는 균등 갱신 가능성이 높다”며 “5개월 연속으로 중기 유동성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대규모 국채 발행, 계절적 현금 수요 증가, 재정예금 증가 등이 맞물려 자금시장의 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밍밍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연휴 전 대규모 역레포 발표는 완화적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10월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7천억
13일 A주 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가 장중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3688.09까지 올라 2024년 10월 8일 고점인 3674.4를 넘어섰고, 2021년 12월 13일 기록한 3708.94에 근접했다. 거래대금은 오전 한때 약 1조3300억 위안(약 271조 원)으로 전 거래일 오전보다 1181억 위안 늘었다. 업종별로 증권, 혁신신약, 군수, 연산능력(算力)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증권주는 장중 전 종목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신이성(新易盛), 중지쉬창(中际旭创), 공예푸롄(工业富联) 등 연산능력 대표 종목들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대형 증권사의 중장기 수익성 개선과 산업 구조 개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금증권과 둥우증권은 이번 랠리가 유동성 완화와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신흥국 자산 강세 가능성 속에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신증권은 일부 소형·초소형 종목은 유동성에만 의존한 상승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비철금속·통신·혁신신약·게임·군수 등 실적 기반의 강세 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樹科技, 위수커지)가 본토 증시 상장을 공식 추진하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춘제 갈라쇼에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민간 기술기업으로선 드물게 대규모 상업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하고 나섰다. 20일 중국경제매체 재련사와 증권시보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를 통해 저장성 증권감독국에 상장 지도를 위한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첫 필수 단계로, 실제 상장까지 직행할 수 있는 신호탄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유니트리 창업자인 왕싱싱은 직접 지분 23.82%, 합작사 상하이위이기업관리컨설팅합작회사를 통한 간접 지분 10.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34.76%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지 분석에선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를 100억 위안(한화 약 1조94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장 지도는 올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중신증권이 담당한다. 이 기관은 유니트리의 경영 실적과 법적 요건 충족 여부를 종합 검토해 상장 신청을 위한 서류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니트리는 올해 춘제(음력설) 갈라쇼에서 화려한 로봇 군무를 선보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올해 들어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격히 살아나며 중국 자본이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 13일 기준, 올해 홍콩 IPO 누적 공모액은 780억 홍콩달러(약 13조9천억 원)를 돌파해 전년 대비 67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공모금액만으로 이미 2024년 전체 수준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금(中金), 중신(中信), 화태(华泰) 등 대표 중자본 증권사들이 본토 기업을 대거 상장시키며 외국계 IB(투자은행)의 영향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중신증권 관계자는 “올 들어 하루 3~4건의 IPO 실무가 동시에 진행되며 업무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거래소 상장 대기 중인 기업은 171곳으로,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홍콩 IPO에 몰리는 주요 기업은 A주 상장기업 및 대형 민간기업이다. 현재 해천미업, 안계식품, 삼화지공, 백리천항 등 5개사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삼일중공, 세리스 등 18개사는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닭고기 기업 목원, 반도체 설계 기업 웨이얼(韦尔)도 H주 상장 계획을 공시한 상태다. 이번 상반기 최대 IPO는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다. 총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