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이 초대형 시장의 내수 기반과 과학기술 중심의 성장 동력을 앞세워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 보다 장기적 시각으로 중국 시장을 다시 바라볼 것을 요청했다. 주한 중국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개방 기조를 강조하며,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한국 기업인들에게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2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열린 포럼에는 한국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이빙 대사는 중국의 경제 구조 전환 과정과 중한 협력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134조 위안(약 18.95조 달러)에 달했다고 밝히며, 최근 몇 년간의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내수 중심 전환이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 경제의 경쟁력을 네 가지 측면으로 설명했다.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한 ‘시장 혜택’, 과학기술 투자의 지속 확대로 나타나는 ‘혁신 혜택’, 제도적 개방을 통한 ‘정책 혜택’, 마지막으로 완비된 산업 생
[더지엠뉴스]중국 전국귀국화교연합회 완리쥔(万立骏, Wan Lijun) 주석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재한 화교 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조국과의 유대 강화와 중한 민간 외교 확대를 강조했다. 3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완리쥔 주석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인천화교협회 등 여러 화교 단체를 차례로 방문하고 화교 학교와 기업들을 직접 시찰했다. 완 주석은 각 기관 대표들과의 좌담회에서 “재한 교포 사회가 중화 문화를 계승하고 조국 발전을 지지하며, 동시에 한국 사회와의 융화를 이뤄낸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민들이 가진 언어, 문화, 경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중한 양국의 민간외교 채널이자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요청하며, “조국 통일과 공동 발전을 위한 국민적 힘의 일부로 여러분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화교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기간 중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도 완 주석 일행과 함께 재한 화교단체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더지엠뉴스]중국이 자국의 이익이 희생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다이빙(戴兵, Daibing) 주한 중국대사는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한국외대 황재호 교수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교역 상대국에 일방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국제 규범을 위반한 일방주의적 행위이며, 전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위협과 압박으로 일관한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대화와 협상이 목적이라면 평등과 존중의 원칙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과 미국 간 통상 협의에 대해선 “한국 내부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나라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되며, 모든 국가가 공동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중한 관계의 구조
[더지엠뉴스]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제9대 특명전권대사로 부임하며 서면 연설문을 통해 한중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교의 초심을 지키며 선린 우호와 호혜 상생의 원칙 아래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중한 양국은 유구한 우호 교류의 역사를 지닌 가까운 이웃으로, 수교 이후 지난 32년간 양국 협력은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주었으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로, 협력은 양국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하며,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100년 만의 대변국 속에서 중한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지적하며, "신시대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게도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빙 대사는 내년과 후년에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통해 양국이 국제 자유무역 체계의 수호와 지역의 평화, 안정에 함께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한 중국 동포에 대한 깊은 관심도
세계일보 구독 [더지엠뉴스] 주한국 중화인민공화국대사로 다이빙(戴兵·사진) 주유엔 중국 부대표 겸 특명전권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다이 부대사를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하고 최종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한 뒤 한국 정부에 대한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신청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7월 싱하이밍(邢海明) 전 대사가 이임한 뒤 공석 상태다. 1967년생으로 올해 57세인 다이 부대표는 안후이사범대학 외국어과를 졸업하고 1995년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사(한국 중앙부처의 ‘국’에 해당)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대사관과 싱가포르주재 대사관,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아프리카사장(국장)을 지냈고, 2020년 유엔 주재 대표부 부대사로 임명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양자보단 다자외교 전문가로 평가된다. 주유엔 중국대표부 대표는 한국의 차관급이고 부대표는 그 아래로, 차관보급에서 국장급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그간 주한대사로 부국장급이나 국장급을 파견해 왔는데, 이번 인사
[더지엠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중한 양측은 ‘신냉전’이나 진영 대결로 치닫지 않도록 독립과 자주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한 양측은 제3자 요인의 영향을 받으면 안되며 실용적인 협력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중 ‘소집단’ 경계해야”...美겨냥 1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지난달 2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주최한 ‘한중 싱크탱크 전략대화’에 축사를 통해 “제9차 중일한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싱 대사는 “중일한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며 아시아와 세계의 주요 경제국”이라고 전제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이익과 운명은 전례 없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한중일은 협력의 초심을 고수하고 개방과 포용, 상호 존중과 신뢰, 상호 호혜, 교류로 지역 번영과 안정에 더욱 큰 공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 대사는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위해 4가지 안건을 제안했다. 우선 중한 공동의 이익의 책임이 더 많아진 만큼 ‘전략적 상호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한국 측이 중국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