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이 상하이거래소로부터 직접 조사를 받는다. 상반기 주가가 12배 넘게 치솟은 샹웨이신차이 주식이 31일부터 거래 정지에 들어갔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샹웨이신차이(上纬新材, Shangwei Xincai)는 7월 9일부터 30일까지 반복적으로 주가 급등 현상을 보여 ‘심각한 이상 거래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시장 교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식 거래를 이날부터 최대 3거래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앞서 즈위안(智元, Zhiyuan) 로봇이 회사와 경영진이 공동 출자한 플랫폼을 통해 지분 63.62%를 확보하는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공시가 나온 직후부터 샹웨이신차이의 주가는 연일 급등을 이어갔다. 9일부터 22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20%)를 기록했으며, 28일에도 다시 상한가를 나타냈다. 연초 대비 누적 상승률은 1288.09%로, 올해 A주 상장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상승에 상하이거래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92건의 허위 호가, 시세 왜곡, 불공정 매매 등을 단속했고, 샹웨이신차이를 주요 감시 대상으로 올렸다. 13건의 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메타플랫폼스가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최대 10%까지 급등했다. 3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2분기 매출 475억 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7.1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메타 주가는 0.68% 하락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505억 달러로, 중간값 490억 달러가 월가 평균 예상치인 461억 4천만 달러를 상회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개인을 위한 초지능(AI) 기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AI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이러한 기술 투자를 반영해 AI 인재 확보 및 보상에 따른 자본지출 계획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영업손실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적 개선과 긍정적인 가이던스가 주가 급등을 이끌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