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새로운 우주경제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기술과 자본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차세대 우주비즈니스 투자 경쟁을 확대하면서, 중국도 민간 발사체와 우주관광을 포함한 전 분야 확장 전략을 내놓으며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연구·산업기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국유 우주기업들이 상업우주 생태계에 민간기업을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을 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국유기업 주도의 독점적 개발 방식보다 민간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며 기술이전과 공동 사업개발 전략이 새롭게 제시됐다. 본격적인 우주관광 모델 또한 추진되고 있다. 심화되는 국제 우주 개발 경쟁과 맞물려 상업 발사체, 위성군 구축, 저궤도 통신망, 우주 실험체계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민간 수요가 형성되는 중이다. 상업우주를 산업 전체의 신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공개된 뒤로, 우주 기반 여행·관측·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기업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축으로는 민간 발사체 기업이 개발 중인 재사용 로켓 기술이 꼽힌다. 발사비용 절감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로켓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쓰촨성 청두(成都)의 톈푸신구(天府新区, Tianfu Xinqu)는 ‘공원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로봇, 저고도 경제를 결합해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말 톈푸신구는 2050년까지 ‘공원 도시의 모범’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4일 KIC중국에 따르면, 신구는 육상·해상·항공 입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술 실증 도시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이미 드론은 룽취안산(龙泉山, Longquanshan)과 루시허(鹿溪河, Luxihe)에서 산불 감시, 환경 모니터링, 전시장 보안, 고공 촬영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은 셔틀버스, 무인판매, 유람선, 지하철 환승 등에 적용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톈푸신구는 중국 서부 지역 최초로 10기가 광섬유 기반 공유 오피스를 도입해 다수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4급 자율주행 선박은 누적 1,000km 이상 항해했으며, ‘신치우자오(新区造)’ 자율주행차는 하루 200명 이상에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는 100회 이상 기술 검증을 완료해 모든 인프라가 사용자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국무원이 인공지능 확산을 국가 전략의 핵심에 올려놓았다. 2027년까지 보급률을 70%, 2030년에는 90%로 끌어올려 경제의 새로운 주축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27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과학기술, 산업 발전, 소비, 민생, 거버넌스, 국제협력 등 여섯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조율을 맡는다. 데이터와 산업 기반, 광범위한 응용 환경을 활용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계획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 연구 방식을 이끌도록 하고, 기업이 전략과 조직, 운영 전반에 이를 도입해 구조 혁신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조, 의료, 금융, 교통,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국가 차원의 시범기지를 설치해 표준화와 대규모 응용을 앞당기고, 성과를 다른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스마트카, 인공지능 스마트폰, 로봇,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등 차세대 단말 생태계를 조성하는 목표도 명확히 했다. 의료와 보험 서비스에서는 기초 의료 수준 향상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건강 관리와 진료 보조 영역까지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에서 크루즈 산업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크루즈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0.1% 늘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해양 관광 전반에 걸쳐 뚜렷한 반등세가 관측됐다. 8월 2일 중국 자연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크루즈 승객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해양 관광 부문 전체의 실적 상승과도 연결되며, 해당 기간 동안 해양 관광 부문의 부가가치는 7718억 위안(약 1080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크루즈 산업 진흥을 위해 항만 인프라 현대화, 선사 유치 확대, 국제노선 재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중산층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여름 성수기 도래가 수요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향후 크루즈 관광을 포함한 해양경제의 전략 산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해 지역의 항만 배후산업 육성과 관광·운송 통합 플랫폼 구축 등 구조적 접근도 병행되고 있다.
[더지엠뉴스] 중국 모바일 의료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며 전 세계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 중국 모바일 의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8.7% 증가하며 1,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모바일 의료 시장 성장률 24.25%를 상회하는 수치로, 중국의 의료 디지털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중국 모바일 의료 산업의 구조 중국 모바일 의료 산업의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업스트림에는 의료 기기와 모바일 기술 공급업체가 있으며, 이들은 모바일 진단 장비와 통신 기술을 제공한다. 미들스트림에는 모바일 의료 서비스 플랫폼과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가 있어, 온라인 진료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다운스트림에는 모바일 의료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환자, 의료계 종사자, 병원 등이 있다. 이 구조를 통해 모바일 의료 서비스는 환자와 의료 전문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특히 원격 의료와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 중국 정부는 모바일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시와 산둥성 등 주요 지역에서는 인터넷 의료와 스마트 약국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더지엠뉴스]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자리 잡은 중국은 전기차 분야에서도 빠른 성장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2023년 승용차 판매량은 2,606만 대에 달했으며, 이 중 901만 대가 전기차였다. 이는 2022년 656만 대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2023년 중국의 승용차 수출량은 414만 대로, 2021년 161만 대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현지 생산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 기업의 글로벌 동력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하며, 글로벌 100대 부품 기업 수는 2018년 6개에서 2024년 15개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해외 공장 설립과 공급망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