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한중 양국은 새로운 정치 국면을 맞아 외교적 메시지를 교환하며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는 신호를 보냈다. 중국은 한국 정부의 외교 균형을 촉구하며 미국의 내정 간섭을 강하게 비판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중한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당시 초심을 지키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린젠은 “중한 관계 발전의 근본 동력은 양국의 공동이익에서 비롯되며, 제3국을 겨냥하거나 그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중국은 일관되게 진영 간 대결이나 편 가르기를 반대하며, 한국과 함께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자관계를 조성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방송사 채널A 기자가 “중국 언론은 한국 대통령이 균형 잡힌 외교정책을 채택하길 바란다고 보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식 축전을 보내며 한중 수교 33년의 성과를 강조하고, 전략적 협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4일 주한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시 주석의 축전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직접 SNS를 통해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축전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동안 이념과 사회 체제의 차이를 초월해 손잡고 함께 나아가며 안정적이고 건전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의 협력은 국민 복지를 증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중한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며, “현재 세계는 백년에 한 번 있을 미증유의 대변혁기에 들어섰고, 국제·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굳게 하며, 호혜적 협력의 원칙을 견지해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양국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