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핀테크 대표주 항셍일렉트로닉스가 돌연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설이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떠올랐다. 29일 중국 언론 21징룽에 따르면, 항셍전자(600570.SH)는 이날 오전 장중 갑작스러운 급등세를 타며 일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 기술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항셍의 움직임은 한 편의 기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기사는 항셍전자의 100% 자회사 헝윈테크가 앤트파이낸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기술을 중심으로 홍콩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9월 관련 컨퍼런스 개최 계획까지 언급돼 파장이 커졌다. 그러나 항셍전자 투자자 관계부는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협력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다만 홍콩 자회사가 이미 현지 증권사 등에 IT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스테이블코인과 해외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항셍전자는 앤트 그룹이 약 20.72%의 지분을 보유한 간접 대주주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발표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묵인 속에서 홍콩이 먼저 제도화에 나선 가운데, 정책 기대감과 기술주의 불확실성이 충돌하고 있다. 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홍콩 입법회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된 조례를 최종 통과시켰으며, 이 조례는 법적 효력을 갖는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규로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개념주는 큰 폭의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며 단기 차익 실현세와 장기 수급 간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지수는 지난주 초 25% 이상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을 거쳐 주간 상승폭은 5%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수 구성종목인 연련디지털은 한 주 동안 45% 급락했고, 중안온라인도 17% 하락했다. 그러나 1개월 기준으론 여전히 5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대표 종목으로 부각되는 중안온라인은 인터넷 보험업체로, 자회사 중안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관리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은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Web3 기관 고객을 보유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