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성차 업계, 잇단 ‘60일 이내 지급’ 선언…“내수 공급망 공정화, 정부 규정 전면 이행”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기한을 ‘6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중소기업 생태계 보호와 산업 내 공정 경쟁 강화에 나섰다. 11일 새벽 1시28분, 비야디(BYD)는 공식 위챗 채널을 통해 “전국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기한을 전면적으로 60일 이내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이번 결정을 “산업망·공급망의 안정성과 고품질 발전이라는 국가 방침에 대한 응답이며, 동시에 중소 공급업체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조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치루이(奇瑞, Chery) 그룹도 성명을 내고 “6월10일부터 공급망 대금 지급 기한을 60일 이내로 일괄 단축한다”며 “공정한 대금 회수 주기는 산업 전반의 자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산업망 안정화에 직접 기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10일 밤에는 중국 제1자동차그룹(一汽), 둥펑(东风), 광저우자동차(广汽), 세리스(赛力斯), 창안(长安), 지리(吉利) 등 주요 6개사도 잇달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창안차(长安汽车)는 “공급망 협력사의 자금 회전 부담을 완화하고, 부품-완성차-유통까지 산업 전반이 공정하게 연계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