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노년층이 TV나 휴대전화 소리를 점점 키우고 대화 흐름을 자주 놓친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방치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와 연결될 위험이 커진다. 5일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가량이 난청을 겪고 있으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조기기 사용이 청력 손실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노인성 난청은 고막과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 기능이 나이와 함께 퇴행하면서 일상·직업 소음, 유전 요인까지 겹쳐 진행된다. 증상은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TV·스마트폰 볼륨이 커지고 같은 말을 반복해 묻거나, 일상 대화의 의미를 정확히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의료진은 보청기·인공와우 같은 치료·재활 수단이 인지기능 유지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해외 대규모 연구에서도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한 난청 환자군에서 치매 위험이 뚜렷이 낮아진 결과가 보고됐다. 직업성 소음에 따른 소음성 난청도 무시할 수 없다. 제조업·광업·건설업 등에서 84dB 이상 소음 노출 비중이 높아 산업재해 수준의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작업 중 경고음 인지 실
[더지엠뉴스]귀지는 단순한 이물질이 아니라 귀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영국 청력 관리 센터 ‘The Hearing Care Partnership’의 청력사 아시쉬 샤는 최근 영국 대중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귀지의 색과 질감이 건강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귀지가 노란색 또는 연한 갈색이면 정상적인 상태이며, 귀가 건강하게 기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한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면 오래된 귀지가 쌓인 것이거나 귀지가 과다하게 생성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붉은색 귀지는 귀 안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면봉 사용으로 인해 상처가 생겼거나, 외이도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염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녹색이나 하얀색을 띠면서 냄새가 난다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건조하고 얇은 귀지는 특별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가려움이나 통증이 동반되면 피부염이나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귀지는 외이도와 고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탈락되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면봉 사용은 오히려 귀지 제거를 방해하고 귀에 손상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