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6월 무역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뚜렷이 드러냈다. 수출 호조, 민영기업의 약진, 그리고 신흥시장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14일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조8500억 위안(약 74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6월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2조3400억 위안(약 453조원)으로 7.2% 늘었고, 수입도 1조5100억 위안(약 293조원)으로 2.3%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무역 총액이 21조7900억 위안(약 4,223조원)을 기록해 2.9% 증가했다. 수출이 13조 위안(약 2,519조원)으로 7.2% 늘었지만, 수입은 8조7900억 위안(약 1,703조원)으로 2.7%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해관총서 왕링쥔 부서장은 “전 세계적으로 단변주의와 보호주의가 부상하고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외교통상은 압박 속에서도 규모와 질 두 측면 모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 품목 구조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리튬배터리, 풍력발전기 등 녹색 산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내 외자 제조업체들의 수익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다국적기업에 '신질생산력' 전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관영 CCTV와 환구망 등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제6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칭다오(青岛, Qingdao) 정상회의'에서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최신 '중국 내 다국적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규모 이상 외자(홍콩·마카오·타이완 포함) 제조기업들의 총 이익이 1조6천억 위안(약 363조 원)에서 1조8천억 위안(약 408조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중국 내 첨단기술 분야 외자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2024년 제조업 외자 활용 중 고기술 분야가 4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외자기업은 중국 고신기술 제품 수출 비중에서도 약 50%를 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외자기업의 수익 성장을 ‘중국 시장의 안정성과 산업망 경쟁력’ 덕분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왕쉐쿤(王雪坤, Wang Xuekun)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원장은 "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동부 장쑤(江苏, Jiangsu)성 공업지대를 찾아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첨단 기술 혁신과 내수 시장 확대, 외자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망 등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쉬저우(徐州, Xuzhou), 난징(南京, Nanjing) 일대 첨단 제조업 단지와 연구센터, 인프라 건설 현장 등을 집중 점검했다. 리 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중국은 여전히 산업 고도화 과정에 있으며,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 선진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을 강화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저우 후이즈(汇智, Huizhi) 첨단 엔지니어링 기계 혁신센터 유한공사를 찾아 “중국 장비 산업은 고품질 발전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징 원자제조연구소에서는 “핵심 기술 자립과 첨단 제조 역량 제고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열쇠”라며 연구진에
[더지엠뉴스]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3월 동안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총액이 1조5천93억6천만위안(약 29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해 작년 -3.3% 감소에서 반등했다. '규모 이상' 기업은 연간 매출 2천만위안(약 40억원) 이상으로, 이익 총액은 제조업 수익성 변동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1∼2월 이윤 총액은 0.3% 감소했지만, 3월 한 달 동안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국유기업 이윤 총액은 5천599억5천만위안(약 110조5천억원)으로 1.4% 줄었고, 민영기업 이윤 총액은 3천709억7천만위안(약 73조2천억원)으로 0.3% 감소했다.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은 3천883억5천만위안(약 76조6천억원)으로 2.8% 증가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농식품 가공업 이윤은 40.3%,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은 33.6%, 특수설비 제조업은 14.2% 각각 늘었다. 반면 화학원자재·화학제품 제조업 이윤은 0.4%,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이윤은 3.1%, 자동차 제조업 이윤은 6.2% 각각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32조1천400억위안(약 6천
[더지엠뉴스] 중국의 상반기 신설 외국투자기업이 1년 전과 견줘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자유치 총액은 5000억 위안(약 95조 650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 신설된 외국투자기업은 2만 6870개로 전년동기대비 14.2% 늘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은 외자 유치 규모가 (인민폐 기준) 연속 10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외자 유치 규모가 약 5000억 위안에 육박해, 10년 이래 높은 자릿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상반기 제조업의 실제사용 외자는 1418억 6000만 위안으로 전국 실제사용 외자의 28.4%를 차지하며 작년 동기 대비 2.4%p 높아졌다. 하이테크 제조업의 실제사용 외자는 637억 5000만 위안으로 전국 실제사용 외자의 12.8%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p 높아졌다. 의료기기 설비 및 기기 제조업, 전문기술 서비스업 분야 실제사용 외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5%와 43.4%씩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중점 분야의 대외개방을 확대해 맞춤형 외국 기업과 자본 유치 수준을 높이고, 국제 일류 경영 환경 조성에 힘써, 외
[thegmnews]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외자기업에 대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지시했다. 허 부총리가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제외하면 경제 실세로 알려진 만큼 또 다른 외국기업 투자 유인책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된다. 2일 중국 외교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주재한 ‘외자 공작 좌담회’에서 “현재 외자 유치 업무가 직면한 새로운 형세를 정확히 파악해 자신감과 결심을 한층 강화하고, 외자 유치·이용 업무를 더 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부총리는 또 “목표·문제 지향성을 견지하고, 시장 진입의 제한을 더 풀어주며, 불합리한 제한을 깨 초대규모 시장의 이점을 실질적인 외자 유치로 바꿔내야 한다”면서 “대규모 설비 교체와 정부 조달, 입찰 참여 등에서 국내기업과 외자기업을 차별 없이 대하고, 외자기업의 요구 응답·해결 채널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부총리는 아울러 “외자기업에 제때 정책을 설명하고, 외자기업들의 요구를 청취하며 우려에 응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외국인 투자 안정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6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외자기업이 새로운
[더지엠뉴스] 올해 1분기 중국에 들어온 새로운 외자기업이 20% 이상 증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본 유치 구조가 점차 최적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중국 상무부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신규 외자기업은 1만2000개로 1년 전과 견줘 20.7% 증가했다. 또 중국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810억6000만위안(약 15조53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늘었다. 이 가운데 첨단기술 제조업이 유치한 금액은 377억6000만위안(약 7조2300억원)으로 2.2% 확대됐다. 의료장비 제조업의 유치 규모는 169.7%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자오핑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1분기 데이터는 외자기업이 중국 시장을 낙관하고 투자하는 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약 600개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CCPIT가 실시한 비즈니스 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모든 지표에서 ‘만족’ 이상 평가를 받은 비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상승했다. 특히 사업장 취득, 종업 수속 처리, 시장 진입 등 9개 항목에서 ‘만족’ 이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