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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목)

리창 총리, 장쑤 산업 현장서 ‘혁신·내수 확대’ 행보 강조

장쑤성 현장 시찰… 외자기업 환영, 산업 고도화 의지 드러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동부 장쑤(江苏, Jiangsu)성 공업지대를 찾아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첨단 기술 혁신과 내수 시장 확대, 외자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망 등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쉬저우(徐州, Xuzhou), 난징(南京, Nanjing) 일대 첨단 제조업 단지와 연구센터, 인프라 건설 현장 등을 집중 점검했다.

 

리 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중국은 여전히 산업 고도화 과정에 있으며,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 선진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을 강화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저우 후이즈(汇智, Huizhi) 첨단 엔지니어링 기계 혁신센터 유한공사를 찾아 “중국 장비 산업은 고품질 발전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징 원자제조연구소에서는 “핵심 기술 자립과 첨단 제조 역량 제고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열쇠”라며 연구진에 R&D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리 총리는 난징북역 건설 현장과 중국 시장에 진출한 독일 가전기업 BSH의 생산시설도 방문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단일 시장이며,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 확대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찰을 통해 리 총리는 ‘혁신 견지·유효 수요 확대’라는 경제 전략을 재차 명확히 했다. 그는 “중국의 소비시장은 새로운 변화와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며,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소비 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리 총리의 이번 행보가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논의된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에서 내수 회복과 제조업 투자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앙 정부 차원의 정책적 후속 조치가 뒷받침되고 있다.

 

환구망은 이번 시찰을 “중국형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신형 산업화 가속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했다.

 

특히 리 총리가 강조한 ‘외자기업 우호 환경 조성’ 발언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1~5월 외자기업 신규 등록 수는 2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 같은 흐름을 더욱 촉진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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