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과 영국의 최근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니제르와 위네수엘라 등과의 협력은 주권국 간의 자주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제르 내 기독교 위협”을 이유로 ‘특별관심국’ 명단에 추가하고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해 “종교나 인권을 구실로 한 내정 간섭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니제르 정부가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하며, 제3국이 제재나 무력 위협으로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 언론이 “중국 압박으로 인권 관련 연구가 중단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해당 인물은 반중 허위정보 유통망의 일부”라고 반박했다. 그는 “소위 ‘학문 자유’ 명분 아래 허위 선전을 퍼뜨리고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에 봉사하는 것은 결코 연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위네수엘라가 중국, 러시아, 이란으로부터 군사 장비를 도입하려 한다는 서방 보도에 대해서도 “중국과 위네수엘라의 협력은 양국 간의 정상적 교류이며 제3국을 겨냥하거나 간섭받지 않는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 당국 인사와 연속 면담한 사실이 공개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이번 행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네 개의 정치문서 정신을 심각히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APEC 회의장에서 대만 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일본 측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중국은 성명을 내고 “이는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성격이 극히 악질적이며 영향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은 이에 대해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과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자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대만 광복 80주년으로, 일본은 과거의 식민 지배 책임을 직시하고 더욱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일본이 중일 네 개의 정치문서와 과거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잘못된 행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차이나데일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미 관계가 양국의 장기적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자리에서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적 토대”라고 강조했다. 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시 주석은 두 나라가 대립보다 협력을 선택해야 하며,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 위에서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발언을 통해, 경쟁보다 공존의 길을 모색하며 양국이 경제·기술·인류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협력 중심의 국제질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희토류(稀土) 수출 관리 조치를 둘러싼 유럽연합(EU)과의 갈등에 정면 대응하며 “협의는 환영하지만 보호무역주의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이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추진하면서, 세계 공급망의 핵심 자원인 희토류를 둘러싼 무역 긴장이 새로운 외교 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브리핑에서 프랑스 AFP 기자가 “EU 집행위원회가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부장과의 화상 회담 후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묻자,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중국 관련 부처가 이미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 관계는 본질적으로 상호보완적이고 상생적”이라며 “유럽이 자유무역의 원칙을 지키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희토류 정책은 자국의 합법적 산업 이익과 세계 공급망의 안정을 함께 고려한 조치”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따라 모든 국가에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로슈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양측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미국 의회 일각의 주장과 달리 중국은 결의가 ‘하나의 중국’을 확인한 국제 규범임을 재차 명확히 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대만 관련 발언, 청년 과학기술 인재 대상으로 신설된 K비자, 조선반도 정세, 댜오위다오(钓鱼岛, Diaoyudao) 해역 활동 등 현안 전반에 대해 구체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먼저 유엔 총회 제2758호 결의가 1971년 표결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합법적 권리를 회복하고, 세계에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개의 중국’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만들어 보려는 과거의 ‘이중 대표’ 시도는 채택되지 못해 폐기됐고, 현재도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률적 맥락에서는 1971~1972년 유엔 체계 각 기관이 결의에 따라 이른바 대만 측 ‘대표’의 지위를 정리했고, 유엔 사무국 법률 의견도 “대만은 중국의 한 성으로 독립 지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했다. 실무 관행 측면에선 유엔과 주요 국제·지역기구들이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 Wang Yi)가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탄야 파이욘과의 회담 직후, 중국은 전쟁을 준비하거나 개입하지 않으며 국제 현안을 정치적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충돌과 제재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며, 중국은 평화적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중국은 새로운 질서를 창설하거나 다른 국가를 대체하려는 의도가 없고 책임 있는 나라들과 함께 다자주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수호하고 인류 발전을 위한 책무를 다하는 것이 유럽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또 중국과 유럽은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양측이 역사적 책무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슬로베니아는 외교 수립 이후 30년 넘게 변함없는 우호와 협력을 유지해왔으며, 대소국이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실질 협력을 확대해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브릭스 협력을 통해 다자주의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일본 극우 정치인에 대한 제재,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 긴급 지원, 미국의 압박 반박을 내놓으며 주권 수호와 국제적 책임을 병행하는 외교 노선을 분명히 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브릭스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경제 환경과 다자 체제, 협력 의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연대를 상징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린젠 대변인은 또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5000만 위안(약 950억 원) 규모의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첫 구호 물자가 카불에 도착했으며, 추가 지원 물자도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참의원 의원 이시하라 세키헤이(石平, Shí Píng)에 대한 전면 제재도 공식 확인됐다. 린젠 대변인은 그가 일본 국적 취득 이후 반중 발언을 이어가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행위가 중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이 나왔다. 중국은 이번 만남을 통해 사회주의 노선을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 겸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며 “양국 지도자는 회담을 통해 중조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궈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길 원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사업과 전통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양에서 전용 열차로 출발해 2일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3일에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 뒤 인민대회당 리셉션에서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했고, 푸틴 대통령과 별도 회담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2019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 외교당국이 외교부 대변인 간 정례 협의를 갖고, 공공외교를 포함한 양국 간 소통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서울을 방문해 한국 외교부의 이재웅 대변인과 제9차 중한 외교부 대변인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뉴스 및 공공외교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대외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확대 등 실질적 접근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 대변인은 같은 날 한국 외교부 내 동북아·중앙아시아국의 강영신 국장, 공공문화외교국의 서빈 국장과도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실무 차원의 협조 확대, 문화외교 플랫폼 구축 방안, 지역 협력 전략 등이 주된 논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는 최근 양국 간 갈등 국면에서 대화 채널 복원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양국 외교채널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무역 협상에서 상호 부과한 일부 관세를 90일간 추가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제네바와 런던 협의틀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장기적 관세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협상은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무역 현안과 거시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미국이 부과한 24% 관세의 일부 항목과 중국의 대응조치를 각각 90일간 추가 유예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호 보복 관세의 유예 조치는 양국 무역 관계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조치로 평가됐다. 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화를 심화하고,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협의는 지난 6월 중미 정상 간 전화통화 이후 마련된 구체 협의체의 일환으로, 이후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 측 대표단의 구체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