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일본 지도부의 대만 관련 발언이 동북아 안정 전체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 움직임을 차단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다시 제기했다. 중국 외교 수장의 발언은 중일 관계를 넘어 국제 질서 전반과 맞물려 평가되고 있으며, 일본 우익의 언행이 전후 체제의 성과를 흔드는 중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부장은 최근 중앙아시아 순방 직후 인터뷰에서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언급을 정면 비판하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일본이 반복해온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일본이 같은 실수를 고집할 경우 많은 국가가 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역사적 사실을 다시 점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이 부장은 대만 문제에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 일본 지도부의 발언을 두고는 “중국의 핵심 이익을 향한 공공연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일본 우익 세력이 전후 국제 규범을 흔들고 과거 군국주의 사고를 다시 내세우는 흐름을 중국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타지키스탄 외무장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은 캐나다와의 관계가 건설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캐나다 외교장관 아니타 아난드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과 캐나다는 상호 합법적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경주에서 가진 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 간 합의는 7년간의 난관을 지나 관계가 성장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왔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다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 복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상무 부문이 상호 이해와 우호 협의 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경주 회담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양국은 무역, 영사, 마약 통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의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의 요청으로 통화하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이 ‘마이크로폰 외교’를 자제하고 사실에 반하는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대화에서 “중독 관계 발전의 중요한 교훈은 상호 존중이며, 근본 원칙은 상생 협력, 정확한 방향은 동반자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 모두 주요 경제 대국으로서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특히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이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권·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과거 독일의 통일을 무조건 지지했으며, 독일이 분단의 고통을 겪은 만큼 중국의 통일 노력과 주권 수호를 이해하고 모든 ‘대만독립’ 행위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관계의 장기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건설적 성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 질서 수호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이 국제 무대의 중심에 섰다고 평가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32차 APEC 정상회의와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전날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순방을 “중국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아태 협력을 주도하며, 한중 우호관계를 강화한 외교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APEC 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보호, 개방적 지역경제 구축, 공급망 안정, 디지털·녹색전환 촉진”을 제안하며 ‘포용적 아태경제 공동체’ 구상을 밝혔다. 그는 내년 11월 중국 선전(深圳, Shenzhen)에서 제33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시 주석은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미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양국 정상의 회담은 중미 관계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CNBC, 로이터, 타스 등 외신들은 시 주석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프랑스 대통령 외교고문 에마뉘엘 본과 항저우(杭州, Hangzhou)에서 열린 제27차 중·프 전략대화를 공동 주재했다. 양국은 고위급 교류 확대와 함께 실질 협력, 다자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지난 1년간 중·프 관계가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정치, 경제, 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긴밀히 이어졌으며,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이는 중·프가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독립적 대국으로서, 장기적 안목에서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이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신흥산업과 지방 차원의 협력 잠재력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 틀 안에서 프랑스와의 조율과 상호지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고문은 프랑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재확인하며, 경제·무역, 민용 핵에너지, 과학기술, 신에너지 분야 등에서 상호호혜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는 무역전쟁과 진영 대립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미국 의회 일각의 주장과 달리 중국은 결의가 ‘하나의 중국’을 확인한 국제 규범임을 재차 명확히 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대만 관련 발언, 청년 과학기술 인재 대상으로 신설된 K비자, 조선반도 정세, 댜오위다오(钓鱼岛, Diaoyudao) 해역 활동 등 현안 전반에 대해 구체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먼저 유엔 총회 제2758호 결의가 1971년 표결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합법적 권리를 회복하고, 세계에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개의 중국’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만들어 보려는 과거의 ‘이중 대표’ 시도는 채택되지 못해 폐기됐고, 현재도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률적 맥락에서는 1971~1972년 유엔 체계 각 기관이 결의에 따라 이른바 대만 측 ‘대표’의 지위를 정리했고, 유엔 사무국 법률 의견도 “대만은 중국의 한 성으로 독립 지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했다. 실무 관행 측면에선 유엔과 주요 국제·지역기구들이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왕이(王毅, Wang Yi)와 조선의 최선희(崔善姬, Cui Shanji)가 베이징(北京, Beijing)에서 마주 앉아 양국 협력의 매듭을 구체화하는 협의를 진행했다. 대면 회담은 상층 간 역사적 회동 이후 첫 공식 장관급 접촉으로 기록되며, 정치·외교·안보 연계 운용을 전제로 한 단계 높은 공조 프레임을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최고지도부 합의의 실행력을 중심축으로 삼아 전략 소통의 상시화, 현안별 직결 협의 채널 확충, 실무 협력 트랙의 병렬 가동을 합의했다. 양측은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과 민생 증진을 공통 과제로 놓고는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경제 및 인적 교류 접점을 넓히는 실무 프로그램을 병치하기로 했다. 국제·지역 의제의 경우, 인류운명공동체 구상과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기준축으로 세우고는 다자 무대에서의 공동 발언과 상호 지지의 범위를 정밀화했다. 중국 측은 상대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대한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 이슈에서의 외부 압박과 일방주의에 공동 대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조선 측은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활동과 국가적 역량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왕이 외교부장은 모로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분쟁의 긴급 휴전과 국제사회의 단결을 강조하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가자와 서안을 팔레스타인의 불가분 영토로 규정하고, 팔레스타인 민중의 의지를 존중한 전후 재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인도주의 기구가 책무를 다해야 하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지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국가 해법을 약화시키는 일방적 조치에 반대하며, 국제적 합의를 폭넓게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 시도와 서안 확장이 국제법 규범을 훼손하며,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키우고 두 국가 해법의 기반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왕이는 안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며, 어느 나라도 타인의 불안정을 기반으로 자국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국가를 세울 권리가 있으며, 모든 생명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확고히 지지하며, 가자 전쟁 종식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국제 무역 질서 수호를 위해 보호주의를 공동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그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글로벌화의 수혜자임을 강조하며 자유무역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한중 관계가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민감한 현안은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이 나눈 통화를 언급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올해와 내년 각각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상호 조율과 지지를 약속했다. 또한 갯벌에서 중국인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한국 해경 고 이재석 경사 사건, 중국 버스기사의 희생적 행동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사례를 발굴해 교류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조현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전하며, 경제·무역·문화 교류 협력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 및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하길 원한다며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17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연다. 이번 만남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방한, 한반도 비핵화 문제, 서해 구조물 사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와 관영매체에 따르면, 조 장관은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회담과 만찬을 함께하며 현안을 논의한다. 시 주석의 경주 방문은 가장 큰 관심사로 꼽히며, 중국 측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참석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핵심 안건이다. 이달 초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언급이 빠지자 중국의 기존 입장 변화 여부를 두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졌다. 조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 목표를 다시 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현안 중 하나인 서해 구조물 문제 역시 협의 대상이다. 조 장관은 과거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동북아 이웃 국가들에게 문제를 일으킨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서해 구조물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돼 왔다. 이번 회담에